일원상(一圓相)
절에 가면 간혹 둥근 원으로 된 그림이나 조각들을 만난다. 이를 원상(圓相) 또는 일원상(一圓相)이라고 한다. 주로 선종사찰에서 볼 수 있는 일원상은 일체 중생의 마음이 두루 평등함을 상징하고 있다. 즉, 청정법신불(淸淨法身佛)을 상징한다. 원불교(圓佛敎)에서도 이를 원불교의 심벌로 삼고 있다.
원은 우주만유 천지만물의 근본자리이자,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입정처(入定處)이며,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상징이요, 생노병사가 없는 자리이다. 모든 불·보살의 마음자리인 동시에 일체중생의 불성자리이자, 대소유무의 분별이 없는 자리이다. 선악의 업보가 끊어진 자리이며, 언어와 명상이 빈(공)자리며, 우주만유가 원만하며 구족하고 지공하여서 무사한 자리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