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16 10:13
[사찰문화실] 66) 비의 구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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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비의 형태를 보면, 비석을 받치는 대좌, 비문을 새긴 비신, 그리고 비신을 덮는 개석 또는 관석 등 세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대좌는 비신받침으로 거북모양을 조각한 귀부 또는 네모로 깎은 방부(方趺) 등 두 종류가 있다.
대개의 석비는 이러한 받침 위에 직사각형의 홈을 파서 비신을 끼우게 되어있다. 받침으로 귀부를 쓰는 것은 거북이가 ‘영원불멸’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귀부는 신라 태종 무열왕비이다. 비신은 대개 직육면체로 되어 있으며, 제액(題額)이라 하여 비의 이름을 비신의 상단이나 이수에 새긴다. 제액에는 전서로 쓴 것을 전액, 예서로 쓴 것을 예액이라고 한다. 비양(碑陽:비신의 옆면)에는 용을 조각하여 한껏 멋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개석(蓋石)에 새기는 용은 이수라 하여 뿔이 없는 용(이무기)이다. 이는 중국 당나라의 영향이다. 그러나, 기와지붕 모양의 개석도 자주 이용되었는데,이를 가첨석이라고 한다. 더러는 용조각이나 가첨석 대신 꽃을 조각한 것도 있는데, 이를 화관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