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08 09:45
[경전공부방] 135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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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땅히 스승의 뒤를 따르되, 발로써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사미 십계법-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흔히 들어온 이 말씀이 엄연한 불가(佛家)의 법도인 것을 발견하고 새삼 솟구치는 기쁨을 가누지 못하였습니다. 어느 집단이 스승의 존중을 강조하지 않겠습니까만 우리 불교 집안에서는 스승을 거의 절대시하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명쾌히 선언하고 계십니다.

* ‘스승을 공경하되 불(佛) 세존(世尊)과 같이 하라.’

-무진의보살경-

 


 세존께서 스승의 공경을 이토록 절대시하시는 데에는 까닭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세존 자신이 곧 스승이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칭호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가장 보편적인 칭호는 곧 ‘스승이시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을「천인사 (天人師, 신과 사람의 스승이시여)」라 부르고, 「삼계도사(三界導師) 사생자부(四生慈父) 시아본사(是我本師) 석가모니불」 이렇게 찬탄합니다. 「온누리를 인도하시는 스승, 뭇 생령의 자애로운 어버이, 우리들의 본래 스승, 」이런 뜻입니다.

 


 세존은 우리 생명의 큰 스승이지요. 그리고 나를 가르치는 모든 선 생님이 다 스승이시지요. 그래서 ‘스승 공경을 불 세존께 하듯 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공경하고 우대할 것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을 더욱 공경하고 우대할 것입니다. 아니 ‘우대’ 라기 보다는 정당히 대우할 것입니다. 20년 30년, 평생을 바친 스승들이 10년 미만의 제자들보다 궁색하게 대접받는 이 신화는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