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각(七星閣)
칠성신앙은 중국의 도교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는 외래신앙이다. 경복궁 동쪽 담장 밖에 있었던 소격서(昭格署)는 일종의 도교사원으로, 조선 초 조정에서 세워졌다. 소격서 상단에는 노자(老子)를 모시고, 중단에는 칠성신을 모시고, 하단에는 염라대왕을 모셨다. 칠성신은 인간의 수명과 질병을 관장한다고 믿고 있으며, 지방에 따라서는 산신(産神) 역할도 한다. 삼국시대에 처음 전래되었지만, 불교문화에 본격적으로 토착수용된 것은 조선 전기로 보인다. 그 차이점은, 도교의 신앙대상은 북두칠성이지만, 불교적 칠성신은 일곱분의 부처라는 칠여래(七如來)이다. 명칭에서도, 도교에서는 성군(星君)이라 부르고 불교에서는 여래라고 부른다.
이 밖에 경내에는 사찰의 개산조사(開山祖師)를 모신 조사당, 영정을 모신 영당, 비석을 모신 비전(또는 비각), 스님들의 참선수행 공간인 선방(또는 선원), 수도자들의 주거공간인 요사채(살림집) 등이 있다. 그 외 특수한 목적으로 지어진 설법전(說法殿), 수선당(修禪堂), 응향각(凝香閣), 궁현당(窮玄堂), 경학원(經學院), 무설전(無說殿), 문수전(文殊殿), 천불전(千佛殿)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