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념 멸도하신후
두렵고 악한 세상
저희들이 설법하리니
염려하지 마옵소서.
어리석은 여러중생
나쁜 말로 욕을 하고
칼 막대로 해롭혀도
저희들은 참으리다.
촌락이나 도시에서
법 구하는 이 있으면
저희들이 찾아가서
부촉하신 법 설하올세
세존의 사자(使者)된 우리
두려움 하나 없이
설법을 잘 하리니
편안히 계시옵소서.
시방의 여러 부처님
세존 앞에 제가 나아가
이렇게 맹세하오니
저희 마음 아시옵소서.
-법화경 지품-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가 나설 때입니다. 삼천 여년 흘러온 전도의 부촉을 계승하여, 이 땅에서 불법을 지키고 전파하며, 타국을 찾아서 설법하고 교화할 여래의 사자(如來使者)가 곧 나이며, 또 당신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포교활동이 한때의 충동이나 감상이 아님을 우리는 투철히 자각할 것입니다. 요즘 시절이 하수상해서 ‘이러다가 불교 잘못되지 않나?’ 염려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천만 착각입니다. 이것은 정녕 뿌리 깊은 흐름이고 영원한 물줄기입니다. 부처님께서 지금 우리를 지켜보시고 부루나 존자가 지켜보고, 이차돈 성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