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31 10:18
[사찰문화실] 27) 대적광전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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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大寂光澱) 

일명 비로전, 대광명전(보광전), 화엄전 등으로도 불린다. 이 전각은 주로 화엄종 계통의 사찰에 세워져 있다. ‘비로전’ 현판의 경우에는 주불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만 봉안하지만, ‘대적광전’이나 ‘대광명전’ 또는 ‘보광전’ 등의 현판을 내걸 때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등 삼신불(三身佛)을 모신다.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에 나오는 연화장세계를 관장하는 주불로서, 부처님의 원래 모습인 진리 자체를 상징하는 법신불(法身佛)이다. 즉, 영겁토록 변치않는 만유(萬有)의 본질을 상징하는 관념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밀교(密敎)가 전래된 통일신라 8세기 이후에 크게 성행하였다. ‘비로전’일 경우는 대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두지만, 삼신불을 함께 모실 경우에는 경우에는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을 협시에 두고 있다. 후불탱화로는 화엄탱화가 많이 걸려 있다. 비로자나불의 수인은 두 주먹을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아래 위로 포개 왼쪽 검지를 위의 오른손 주먹으로 감싼 지권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노사나불은 ‘盧舍那佛’이라고도 쓰고 ‘노자나불(盧遮那佛)’이라고도 쓴다. 이는 곧 법신불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약칭이다. 노사나불은 부처 생존시에는 없었던 사상으로, 대승불교 시작과 함께 나타난 사상이다. 즉, 보신이란 인(因)에 따라 어려운 수행을 견디고 정진한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불신으로서, 아미타불과 같은 부처님을 가르킨다.

  석가모니불은 실존의 화신불(化身佛)로서, 진리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중생들을 위해 인간세상에 나타난 역사적 실존인물, 즉 석가모니불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