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44호인 양산 통도사 대웅전은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있다 하여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는 편액도 걸려 있습니다.
이 적멸보궁의 처마 끝에는 도자기로 빚은 수많은 연봉이 붙어있습니다.
이 백자 연봉은 장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용도가 있습니다.
기와지붕은 넓적한 암기와와 길다란 숫기와로 덮혀 있습니다.
처마끝에 무늬가 새겨져 있는 기와를 막새기와라고 합니다.
암막새가 있고, 숫막새가 있지요.
지붕이 경사진 탓에 마지막 숫막새기와들은 아래로 흘러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숫막새를 못을 박아서 고정시킵니다.
고정된 기와를 착고기와라고 합니다.
연봉은 착고기와를 고정시키는 쇠못이 녹슬지 않도록 덮어놓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