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3-14 10:36
[사찰문화실] 134)십바라밀상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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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바라밀은 대승불교의 수행방법인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6바라밀에다 방편(方便)․원(願)․력(力)․지(知) 등의 네 가지 보조바라밀을 합하여 구성한 것이다. 십바라밀은 곧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법이다.

  금강산 건봉사에 가면 돌기둥에 십바라밀의 10가지 도형이 새겨져 있다.(아래 사진 참조)

 

  ① 둥근달(圓月 : 보시바라밀) / 재물과 진리와 두려움을 없애 주는 3종의 보시를 베풀되, 그들을 만족시킴이 마치 청정한 허공에 보름달의 광명이 두루 비치는 것과 같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② 반달과 별(지계바라밀) /  계율을 지켜 그릇됨과 악한 것을 방지하고 선행을 쌓아감이, 마치 초생반월이 어둠을 감하고 밝음을 더욱 자라게 하는 것과 같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③ 신날(인욕바라밀) / 해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욕됨을 참고 나아가야만이 가능하다. 마치 신날(말발굽)이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앞으로 나아감을 도우듯이, 인욕의 자세를 지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여 해탈의 저 언덕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있다.

  ④ 가위(정진바라밀) / 반야의 지혜에 의거하여 수행하되 결코 물러나지 않음이 마치 가위로써 물건을 자름과 같이 나아감만 있을 뿐 물러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⑤ 구름(선정바라밀) /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깊은 삼매를 이루게 되면 마음 속의 모든 열기와 번뇌가 소멸되어 청량을 얻게 된다. 이 선열락이 마치 열기로 가득 찬 대지를 구름이 덮어서 시원함을 안겨 주는 것과 같다고 하여 선정을 구름 모양으로 묘사한 것이다.

  ⑥ 금강저(지혜바라밀) / 지혜는 능히 두터운 번뇌의 산을 파괴하여 불성이라는 보배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지혜로써 피안에 도달하는 것은 마치 견고함과 예리함.밝음의 세가지 특성을 함께 갖춘 금강저가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 같다고 하여 이러한 모양을 취한 것이다.

  ⑦ 좌우 쌍우물(방편바라밀) / 사막에서 헤매는 중생을 피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방편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물이 모든 중생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듯이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피안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⑧ 위아래 쌍우물(원바라밀) / 위아래로 우물을 둔 것은 귀천고하를 표시한 것이지만, 그 어떤 신분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불교에 귀따르면 반드시 피안에 이를 수 있게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⑨ 고리두퇴(역바라밀) / 수행을 할 때 힘을 투입하면 집중력이 생겨서 올바른 깨달음을 이룰수 있다. 마치 집 주위에 담장을 쌓으면 재산을 잘 보존할 수 있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둥근 원 안에 네모가 든 모양이다.

  ⑩ 성중원월(지바라밀) / 삼계와 삼세의 세간적인 지식을 3개의 작은 원으로 표시하고 불교의 정지를 바깥의 큰 원으로 표현하였다. 곧 변지와 정지를 함께 갖춘 반야의 지혜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