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와지붕은 암키와와 수키와로 덮혀 있다. 암키와와 암키와 사이를 수키와로 덮어서 기왓골을 형성한다. 기왓골이 추녀 끝에 이르면 암막새와 숫막새로 마감을 한다. 기왓골의 윗부분을 '마루'라고 하는데, 용마루, 추녀마루, 내림마루 등이 있고, 그 끝에는 망와(망새)를 세운다. 지붕에 앉아서 멀리 바라본다는 의미로 ‘바래기와’ 또는 망와(望瓦)라고 한다. 멀리치미, 용두, 취두 등이 모두 망와이다. 얼굴처럼 편편하게 생긴 것을 면와(面瓦)라고도 한다. 삿된 것의 침입을 막는 벽사물로서 도깨비 얼굴을 새긴 귀면와는 신라 때부터 사찰이나 왕궁의 면와로 많이 사용되었다.
귀면와는 거친 수염과 머리카락, 부릅뜬 눈, 들창코, 길게 찢어진 입과 내밀은 혀, 날카롭게 뻗친 송곳니, 뿔을 조각했다. 양 옆과 윗면에는 인동무늬·당초무늬·연주무늬[連珠紋] 등을 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