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1-29 11:04
[사찰문화실] 104) 범패(梵唄)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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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패는 부처님의 명호나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는 게송을 가사조로 부르는 일종의 창(唱)이다.

일명 범성(梵聲)이나 어산(魚山)이라고도 한다.

  범패의 기원은 부처님 당시 영산회상으로 올라가지만, 오늘날의 범패의 틀이 잡힌 것은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고 난 뒤의 일이다. 중국 오나라의 지겸(支謙)이 범패삼계(梵唄三契)를

짓고, 강승회(康僧會)가 니항범패(泥恒梵唄)를 만들어 강남에 범패성명(梵唄聲明)을 크게 유생시켰다. 이러한 범패는 당에 유학간 신라 진감선사(眞鑑禪師)에 의해 한국에 전해져서 오늘날의 범패가 되었다.

  범패의 유형에는 안채비소리(염불)와 겉채비들이 부르는 홋소리 및 짓소리 등이 있다. 범패는 높고 낮거나 길고 짧은 선율이 잘 어우러지는 장식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식음은 의식을 장엄하게 꾸미는 데 도움이 되며, 듣는 사람의 신심을 돋운다.

  대표적인 범패는 영산재 때 부르는 영산회상곡으로 ‘영산회상 불보살’이란 가사에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인 범패가 조화를 이룬다. 부처님께서 영축산에서 대중에게 《법화경》을 설해주신 기쁨을 표현한 곡으로 불교음악의 장엄미가 극치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