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1-22 10:58
[사찰문화실] 102) 바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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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는 사찰에서 의식을 행할 때 쓰는 법구의 하나로, 중국에서 들어왔다. 중국에서는 발자(津子)·동반(銅盤)·요발(琵津)이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바라라고 부른다. <백장청규(百丈淸規)>에 따르면 불전에 향을 올릴 때, 설법할 때, 장례의식을 할 때, 새 주지를 맞이하는 진산식(鎭山式)을 할 때에 바라를 울렸다고 한다.

  바라의 생김새는 서양 악기인 심벌즈와 비슷하다. 놋쇠로 만들며 둥근 원반이 한 쌍을 이룬다. 각 원반의 중심에 구멍을 내어 폭이 넓은 끈을 꿰어 손잡이로 사용하며, 양손에 나누어 잡고 두 개의 원반을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낸다. 현재 남아 있는 바라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곡성 태안사에 있는 것으로 1477년에 만들었다.

   바라를 치면서 추는 춤을 바라춤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