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남자야, 어찌하여 어린 아기의 행위라 하는가? 선남자야, 일어나거나 머물거나 오거나 가거나 말하거나 하지 못함을 어린 아기라 하나니, 여래도 그러하니라. 일어나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마침내 모든 법의 모양을 일으키지 않음이요、 머물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아니 함이요、오지 못한다 함은 여래의 몸과 행동이 동요하지 않음이요 가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이미 크나큰 열반(평화)에 이름이요 말하지 못한다 함은, 여래가 모든 중생을 위하여 법을 연설하거니와, 설로 말하는 것이 없느니라
-열반경 영아행품-
‘여래도 또한 어린 아기와 같으니라.’
그렇습니다. 여래의 본성은 어린 아기와 같습니다. 어린 아기는 물건에 대하여 차별 생각을 내지 못하고 어떤 것에도 ‘이것이 내 것이다.’ 하며 집착하지 아니하고 동요하지 아니하고, 항상 평화로우며, 말하는 듯 하지만 실은 말하는 게 없습니다. 이것은 곧 그대로 여래의 행위와 같습니다.
무엇 때문인가? 여래와 어린 아기는 어찌하여 저리 같은가? 곧 천진무구(天眞無垢)하기 때문입니다. 천진성(天眞性)이야 말로 여래와 어린 아기의 공통된 본성입니다. ‘여래는 누구신가? 여래는 어떻게 행위 하시는가? 알고 싶거든 우리는 어린 아기, 어린이를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린 아기, 어린이를 부처님 공경하듯, 공경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래를 섬기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어린 아기, 어린이는 실로 이 지상의 여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