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락전(極樂澱)
일명 미타전, 무량수전 등으로 불려지며, 우리나라에서는 대웅전 다음으로 많은 전각이다. 이 전각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데,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관장하는 부처님이다. 극락이란 지극한 즐거움이 있는 불교의 이상향이다. 극락이 서쪽에 있으므로, 전각은 대개가 동향으로 앉아있다. 그러나, 서쪽이라는 개념에 별뜻은 없다. 불상은 석가여래상과 흡사하여 구분이 어렵다. 고려시대 이후의 아미타불상은 아미타불만의 수인인 아미타구품인을 하고 있어서 다소 구별이 용이하다.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안치하고 있다. 조선 후기에 들면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을 세우기도 한다. 후불탱화는 극락세계를 그린 극락회상도가 대부분이다. 강진 무위사 극락전의 경우는 아미타내영도 등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영주 부석사의 경우처럼 대웅전을 별도로 두지 않고 극락전을 지어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하는 사찰도 있다. 이 경우 해탈문이나 금강문 대신 안양문(安養門)이나 안양루(安養樓)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