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24 10:11
[사찰문화실] 6) 불상의 형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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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상의 형태

 
  불상 감상에 앞서 불교의 삼신관(三身觀)에 대한 이해가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 응신불(應身佛)은 인간세계에 태어나 불법의 진리를 몸소 체험한 실존의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리키며, 법신불(法身佛)은 불법의 진리 자체를 형이상학적인 의미의 집합체로서 불상화한 것으로 비로자나불상이 여기에 속하며, 보신불(報身佛)은 대승사상에 의해 여러 불국토에 나타나는 부처님을 뜻하는 데 아미타불상이나 약사여래상 등이 여기에 속한다.

  불상의 범주에는, 엄격한 의미에서는 부처의 존상만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보살상?천왕상?명왕상?나한상 등을 모두 포함한다.

  불상의 형태는 크게 원각상(圓刻像:전후좌우가 모두 조각된 입체상), 사면불상(四面佛像), 감불상(감실 안에 봉안된 불상), 석불화상 등이 있다. 원각상은 독립된 불상으로 가장 보편적인 불상이다. 대개 입상과 가부좌를 한 좌상 또는 왼쪽 다리를 늘어뜨린 반가상 등이다. 흔치는 않지만, 경주 남산 삼화령 삼존불상이나 속리산 법주사 마애불의 경우와 같이 의자에 걸터앉은 모습의 의상(椅像)도 있다. 교각상은 의상의 자세에서 무릎을 벌리고 발을 교차시킨 자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성주 노석동과 중원 봉황리 마애불상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면불상은 주로 삼국시대 작품으로 직육면체의 기둥석재 사면에 조각한 불상을 말한다. 감불상은 흔히 탑안에 감실을 마련하고 모시는 불상이다. 석굴불상은 석굴암이나 중원 미륵불의 경우와 같이 자연 또는 인공의 석굴안에 봉안한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