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7 10:54
[경전공부방] [반야심경] 제 3 장 - 3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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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般若心經) 강의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반야부경전 중 하나로 원 제목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이 경은 불교의 모든경전중 짧으면서도(260글자) 그 품은 뜻은 여타의 다른경전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어 불교의 모든 의식에서 반드시 독송되고 있는 중요한 경전이다.



3장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다

 

3.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있다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옮김>

이러한 까닭에 공에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없다

<풀이>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진샐 생명에는 온갖 문제 투성이의 이 몸과, 그리고 일체 현상과, 그에 따른 인간의 숱한 감정들은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해설>

여기서는 앞에서 설명한 "오온개공"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온", 즉 색.수.상.행.식이 공하기 때문에 색.수.상.행.식은 없 는 것입니다. 색은 곧 몸이며, 수.상.행.식은 정신작용을 말합니다 그래서 색.수.상.행.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됩니다.

"오온" 중에서 색만 존재하면 그것은 시체에 불과합니다. 또 수. 상.행.식의 정신만 존재한다면 귀신이 되는 것입니다. 육체와 정신 이 하나로 결합될 때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과 마음이 분리될 수 있는 것도 "오온개공"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불교에서 자기가 없다는 뜻의 무아(無我) 의 개념도 "오온개공"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앞에서도 여러 번 설명했듯이 색은 인간의 육신을 위시해서 모든 물질적인 것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수.상.행.식은 일련의 정신작용 을 말합니다.

이 "오온"의 공한 모습을 바로 아는 것이 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 을 올바로 인식하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이 엄연히 살아서 움직이 는데 없다고 하는 것은 공한 모양으로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 밖을 보면 밖의 물체가 끝없이 뒤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밖의 물체가 움 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차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일종의 착각 현상 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착각, 곧 우리의 업식(業識) 작용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영원히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 러나 존재의 본래 모습은 텅 빈 것이며, 그것은 색도 없고 수.상. 행.식도 없는 것입니다.

공 가운데는 색도 없고 수.상.행.식도 없지만, 그래서 인연이 결 합하는 순간 색도 될 수 있고, 수.상.행.식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