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상아/반정호
이곳도 아니고
저곳도 아닌곳에
나 도 아니고 너 도 아닌
빛도 아니고 어둠도 아닌 그곳에
우리가 만나 그기에 있다
그는 나 인척 나도 너 인척 만나
무언의 대화로 풀수없는 숙제를 풀듯
그기에 있다
속내를 모르는 나 나 너 는
포옹도 하고 이별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실상은 거품이다
어두운 현실앞에 눈을뜨면
베겟잎에 눈물이 묻어있고
헤 벌어진 입가에는 끈끈한
타액도 흐른체
흐느적거리는 한숨을
붇잡고
돌아 눕지만 새벽은 아직도
저 만큼에 있다
고향 까마귀 가 날아 올런지
소식없든 친구가 올려는지
돌아가신 부모님이 소생할려는지
공연한 상념이 일기를 쓰게하고
동창에 뜨 오르는 햇살만큼
상큼한 아침에 까치가 노래하길 바라며
커텐을 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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