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품어 안은 가을 睡蓮/박현애
잠 못 이룬 머리맡에 페이지마다 긁적거린 낙서들이 떨어진 꽃 잎 되어 뒹군다.
여명에 빛나는 것은 하늘아래 사람들과 들판에 꽃들과 밤새 품어 안은 가을이다.
지천으로 피어 있는 사랑에 눈물나는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