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가을인가 / 靑蘭왕영분 파란 하늘아래푸른 바다가 눈부신 9월의 어느날 앙증맞은 달개비꽃 배시시 웃는 풀숲 사이로반가운 메뚜기 한마리 갈 길 몰라 헤매인다멍먹해지는 가슴안으로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고개들어, 더높이 들어거친 손 마디 힘주어애꿎은 허연 머리칼잡아보지만제풀에 힘없이 눕혀지고 만다벌써 가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