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 골/국희 손문자 구부러진 길 따라 산속을 달려 도착한 그곳 삼킬 듯 첩첩이 깊은 산 파도 물결 형상으로 그려낸 풍경화 계곡물은 유유히 바위를 치며 세월 흐르듯 흘려가고 아이들은 추워도 튜브에 몸을 맡기고 구름처럼 둥둥 떠돌고 고기 굽는 냄새로 배내 골은 밤은 깊어만 가고 흥겨운 노랫가락으로 취해도 좋은 향수의 추억으로 나무 그늘 평상에서 오늘 밤은 별이 질 때까지 우리 흠뻑 취해도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