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젖은 소리秋水/정 광 화그이의 가슴에 세상이 웁니다.세월이 눌렀을까 허리 굽어 슬픈 나불경처럼 서러워 울부짖는 저 소리주룩주룩 목소리로 젖어옵니다.그이의 얼굴에 세월이 웁니다.마른 가슴에 빗물로 스밀젊은 날의 큰소리 더욱 소슬해그때 그 사람 모습도 적셔줍니다그이의 눈물이 창문을 타고 웁니다.굵어지는 빗소리에 익어가듯순정한 눈물 그리움으로 살아 와주문처럼 서러운 소리로 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