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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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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공부방] [천수경] (머릿글) - 천수경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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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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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의 구조>
천수경부터 가르치라!
천수경에는 불교의 발달사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소승불교로 부터 대승불교의 압권이라고 하는 밀교(密敎)까지 들어 있습니다. 천수경은 불교가 시작될 당시부터, 즉초기불교, 근본불교, 원시불교 등의 불교사상에서 부터 맨 마지막에 불교의 정화(精華), 즉 불교의 꽃이라 불리우는 밀불교와 밀교신앙에 이르기까지 모두 들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수경의 내용을 공부해 보면 불교의 전반부와 후반부 대`소승의양면을 다 꿰뚫게 됩니다. 그래서 천수경이 거대한 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따라서천수경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현대 한국불교가 천수경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서왜 자꾸만 엉뚱한 길로 가려 하는지 안타깝습니다. 흡사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어 오르고 날라고 하는 얘기와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제 여러분들은 천수경이 정말로 중요한 경전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깨우치셨을것입니다. 천수경은 참으로 아름다운 서사시(敍事詩)입니다. 다만 한문이란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있기 때문에 한글로 풀어서 하다 보니까 그 의미가 많이 감소되긴 합니다만, 그 참된 내용은 참으로 장엄하고 숭고한 것입니다.
천수경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서 부터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까지 진언 밀교의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경전을 독송할 때는 정성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독송을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앞부분에 나오고 있습니다. 개법장진언까지가 경전의 서반부입니다.
그런데 불교는 어느 경이나 참으로 특징적인 구조로 지어져 있습니다. 제일 처음 부처님께서 깨달음의 문을 여시고 21일 동안 화엄경을 설하셨답니다. 화엄경을 설하시고 난 다음 일생내내 동안 아함경 12년, 방등경 8년, 반야경 21년, 법화경 8년을 설하셨습니다.
화엄경이 떠오르는 태양과 같고 동편에 우뚝 선 거대한 산과 같다면, 대승불교의 또하나의 최고봉인 법화경은 서편에 우뚝 선 거대한 산과 같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경전이 화엄과 법화에 흘러든다고 하신 스님도 계십니다. 이 천수경 역시화엄, 법화에 들어가는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천수경의 앞부분에 나오는 정구업진언 부터 개법장진언 까지와, 맨마지막에 나오는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부터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까지는 양쪽에 우뚝 선 천수경의 두 산봉우리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들은 대승불교의 정화로 불리우는 밀불교의흔적입니다. 천수경은 이와 같이 소승불교부터 대승불교까지 두루 망라한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주가 다 도량 `천수천안 관자재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 대다라니계청'부터 `도량청정무하예(道장淸淨無瑕 )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의 도량찬까지가 천수경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천수경의 본경은 상당히 깁니다만 중요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천수경의 내용 가운데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의 한줄만 먼저 생각해 봅니다. 그 한줄의 진정한 뜻만 살펴 봐도 우리는 많은 내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곳은 어디나 다 도량입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무수한 사람이흘러 갑니다. 길은 무수한 부처님들께서 걸어 다니시는 곳이니까, 그 길 역시 도량입니다. 그러기에 그 길은 청정해야 합니다. 함부로 종이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침을 뱉어서도 안됩니다. `도량청정무하예'라는 것은 바로 현대사회의 윤리와 공중도덕과 관계된 내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 보면 어떤 아파트는 깨끗한데, 어떤 아파트는 담배불로 얼룩져 있는 등 매우 지저분한 곳이 있더군요. 그것은 그 아파트 주민들의 공중도덕심이 모자라서 그렇습니다. 아파트 계단같은 곳에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리고, 엘리베이터를 멋대로 다룹니다. 그게 다 부처님들께서 타시는 것들인데도 말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길을 걸어 갈때도 함부로 종이를 버리고 침을 뱉지 않습니다.
여담입니다만 길얘기가 나왔으니 한마디만 짚고 나가겠습니다. 길이라는 것은 만물이 유통되는 곳인데, 요즘 우리사회는 길의 도리를 모르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겠습니다만, 길이란 항상확확 뚫려야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차가 한번 밀리면 정신이 없습니다. 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도로에 5분씩만 밀려 있다고 합시다. 백만명이면 5백만분입니다. 문제가 대단히 심각합니다. 차들은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 내면서 길은 그대로 두고 있으니 길에서 하루 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길이 막히니 경제소통이 악화되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부처님이 계신 곳은 항상 깨끗해야 하고 원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삼보천룡강차지'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그 자리에 내려 오십니다. 화엄신장님께서 그 자리에 내려 오십니다. 여러분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말씀드립니다만 집안에 호법선신들의 가호지묘력이 함께 하기를 발원한다면 집을 항상 청정하게 하고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생활자체가 기도고, 기도가 생활인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복을 받는 마음이 달리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도량청정무하예', 이것은 기도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내 마음 가운데 번뇌 망상을 제거하며 관세음보살님 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 마음을 세척해 들어가게 되면`도량청정무하예'가 됩니다. 그렇게 들어가는 마음 가운데 `삼보천룡강차지'가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마음 가운데 삼보천룡과 호법선신의 가호지묘력이 가득히 고여 들게 됩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 내용들이 제대로 가르쳐지지 않기 때문에 삶을 함부로 살고 아파트단지나 공동생활단지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엣센스 만을 모은 지보적(至寶的) 경전 그 다음에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서 부터 `옴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까지가 참회경의 내용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할 때 12존불을 빼는 분이 많은데 그래서는 안됩니다. 12존불을 모두다 모시고 나서, 그 분들께 참회하는 것입니다. 참회하는 마음가운데 미래를 기약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청정하지 않고 썩은 마음으로 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썩은 기둥이나 재목으로 집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청정하게 해야만 공덕의 집을 지을 수 있고, 가정도 번창하고 사회도 번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있습니다. 참회없는 정진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 하는 것과 같다고 부처님께서말씀하셨습니다. 참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다음 `준제공덕취(准提功德聚)'로 부터 `나무칠구지불모 대준제보살(南無七俱 佛母 大准提菩薩)"까지는 불모(佛母)이신 준제보살님의 거룩하신 덕을 기리고 그 분께 귀의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본경 강의 때 공부하겠습니다만, 참으로 천수경의 공덕이 무량함을 말씀해 주고 계신 내용입니다. 천수경을 끊임없이 독경하고 기도 드리면 일체의 액난을 멀리하게 되고 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쌓게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정법계진언, 호신진언, 그리고 육자대명왕진언을 통해 천수경을 마음으로 받들어 모시는 사람들은 모두 가장 거룩한 공덕의 화신들이기에 그들이 임하는 곳 어디에든지 청정법계가 되고, 항상 몸과 마음을 옹호받으며, 관세음보살님의 거룩한가피력을 힘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육자대명왕진언에 대해 하나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옴 마니 반메 훔'은 진언가운데 큰 의미가 있는 진언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그 의미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세세히 설명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육자대명왕진언인 `옴 마니 반메 훔' 하나 만으로 일어난 종교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불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관세음보살하는것처럼 다른 종파에서는 `옴 마니 반메 훔'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불교의 한 흐름입니다. 밀불교라고 불리우는 한 파입니다. 모든 불교의 흐름을 망라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불교라고 말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데도그들은 잘하고 있습니다. 진언 하나만 가지고도 잘하고 있는데 우리 불교는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 준제진언에서 부터 `원공중생성불도(願共衆生成佛道)'까지가 준제경의 내용입니다.
그 다음 여래십대발원문에서 부터 `원아광도제중생(願我廣道諸衆生)'까지가 보살본원경입니다.
사홍서원은 보살서원경이고,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은삼보예경에서 따 왔습니다. 이렇게 천수경은 정구업진언으로 부터 시작해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까지 해서 모두 아홉부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홉은 꽉찬 숫자입니다. 천수경은 아주 엣센스(Essence)만 모은 지보적(至寶的)인 경전이란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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