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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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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문화실] [불,보살]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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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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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은 혼자서 도를 이룬 분을 말하기도 하고 많은 나한의 한 분인 나반존자(那般尊者)를 일컫기도 하는 등 정확히 경전상에서 언급되는 예를 찾기는 어렵다. 나반존자를 독성으로 부르는 것은 존자께서 천태산(天台山)에서 혼자 도를 닦아 연각(緣覺)을 성취하였기 때문에 독성이라 한다.
언제부터 독성이 불교에 자리잡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원의 구성이나 불화에서는 하단에 넣지 않고 독립된 '단(段)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산신 등과 같은 위치로 상정되고 있음은 확실하다. 독성을 나반존자 외에도 빈두로존자(賓頭盧尊者)로 보기도 하고 가섭(迦葉)이라 하기도 한다. 가섭이라 한 것은 용화회상(龍華會上)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그러하고 빈두로라 한 것은 나한의 일종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홀로 수도한다는 의미 때문인지 도교적인 관념에서 설명되고 있다. 도교적인 의미를 지닌 때문인지 독성탱은 대부분 깊은 산중의 지극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배경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자연을 음미하듯 편안한 자세를 취한 도인(道人)형으로 그려진다.
사찰에 독성각이 설치되므로 독성탱이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조선후기 이후의 것들이고 민화적인 요소를 내포한 산수를 배경으로 불교적인 상징이 일부에서 확인되는 정도이다. 독성탱일 경우에 형식은 명호 때문에 한 분만 그리고 있지만, 시자(侍者)로 진각 거사(眞覺居士)와 선의 동자(善衣童子)가 함께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 출처는 알 수 없으며, 동자와 사미(沙彌)를 시자로 나타낸 곳도 있다. 독성청유치(獨聖請由致)에 화작작조남남(花灼灼鳥ㅁ南ㅁ南)이라 해서 꽃과 새를 그리고, 일간란약좌와소요(一間蘭若坐臥逍遙)라해서 앉은 상이 대부분이고, 작은 암자를 그리며, 설미리안이관공(雪眉履眼而觀空)이라 해서 노안수두(老顔秀頭)에 흰 장미(長眉)를 그린다고 하는데 흰 눈썹이 눈을 가릴 만큼 길게 내려진 모습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독성도 나한이기 때문에 불계에 어긋나지 않으면 동작이나 지물, 배경 산수를 자유로이 그려져 왔던 것으로 보인다.
왼편의 독성은 경북 금릉군 청암사(靑巖寺) 수도암(修道庵)에 소장되어 있으며, 동치(同治)6년(1862)에 그려진 것으로 긴 경상(經床)이나 8자형의 투명한 염주가 그려진 특징을 지니면서도 독성으로서는 그 형식이 정리된 단계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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