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6 11:47
[경전공부방] 우리말 경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419  


우리말 예불문


제가 올린 맑은 물이 감로수로 변하여서 삼보님께 올리오니
자비로써 받으소서.(아침예불시)

계향(戒香).정향(定香).혜향(慧香).해탈향(解脫香).해탈지견향
(解脫知見香). 온 누리에 광명 가득하신 시방(十方)에 무량한
불(佛).법(法).승(僧)께 공양합니다.

헌향진언  옴  바아라  도비야  훔(3번)

지극한 마음으로 삼계(三界)의 스승이시며 사생(四生)의 어버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에 항상 계신 모든 부처님께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에 항상 계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대지(大智)문수사리보살.대행(大行)보현보살.대비(大悲)관세음보살.

대원본존(大願本尊)지장보살님께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을 부촉(附囑)받으신 십대제자(十大弟子).십육성(十六聖). 오백성(五百聖).독수성(獨修聖)

내지 천이백(千二百)아라한과 모든 성인들께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법등(法燈)을 밝혀오신 천하

조사(祖師)종사(宗師)와 선지식(善知識)께 귀명(歸命)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시방삼세(十方三世)에 항상 계신 덕(德) 높으신 스님들께 귀명(歸命)합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다함 없는 삼보께서는 저희 예배를 받으사 은은히
가피(加被)하시되 모든 중생(衆生)을 성불(成佛)케 하여지이다.   終



축 원 문

아침 저녁 부처님께 촛불 밝혀 향 사르고
삼보님께 귀의하여 지극정성 예배하나이다.
불보살님께서 보살피사 평화롭게 사는 나라 되게 하시며
나아가 온 인류가 서로 도와 정법 받들게 하소서.
합장하여 발원하오니  어느때 어느 곳에서나
길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소서.
문수보살과 같은 큰 지혜와
보현보살과 같은 광대한 행원 갖게 하시고
지장보살  같은 크신 원력과
관세음보살과 같은 대자비를 지니게 하소서.
시방세계 곳곳마다 인연따라 몸을 나퉈
모든 중생 교화하여 열반경지 들게 하며
저의 이름 듣는 이는 삼악도를 벗어나고 
저의보는이는 생사해탈 얻게하소서.
이와 같은 중생교화 영원토록 계속하여
필경에는 부처와 중생 이름조차 없어지이다.
산문은 고요하여 모든근심 여의옵고
도량내의 모든재앙 영원히 소멸하여  
모인대중 구법신심 더욱견고 하여지이다.
정법 수호 맹세한 호법의 선신이여.
정법을 받들어 삼보를 외호하고
모든 생명 모든 사람 열반에 들게 하며
세세생생에 항상 보살도 행하여
구경에는 일체지혜 얻게 하소서.

지심귀명례 하오니 마하반야바라밀 하여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우리말 천수경

보배로운 천수경 두손 모아 독송할때 입으로 지은 죄업 맑게
씻어 주옵소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세번)

오방의 모든 신은 평안한 마음으로 경문을 들으소서.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세번)

경을 펼쳐 받듭니다.
깊고 깊은 미묘한 법 만나기 어려워라
우리 이제 보고 듣고 여래 말씀 깨달으니
법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세번)

천수천안 지니신 관자재보살님 크고 둥글고 걸림없는
자비의 다라니를 받드오니 우리곁에 임하소서.
         자비로운 관음보살     크나크신 원력 갖춰
         천의 팔로 감싸안고    천안으로 비추시네.
         진정어린 말씀으로     비밀한 뜻 보이시고
         걸림없는 마음으로     자비심을 펼치시어
         우리 소원 들어주고    모든 죄를 씻어주네.
         하늘 땅의 모든 보살   사랑으로 감싸시니
         마음이 고요하여       은은하게 닦아지네.
         법을 받든 이내 몸은   밝고빛난 깃발이요
         법을 받든 이내 마음   신통함을 갖추었네.
         모든 티끌 떨어내고    고통 바다 어서 건너
         방편얻게 하소서.      지극하온 정성으로
         귀의찬양 하옵나니     마음따라 모든소원
         이뤄지게 하옵소서

        나무대비관세음   법을 얻기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지혜안을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중생 구제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좋은 방편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지혜롭기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고통없기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깊은 수행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기쁜 열반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불국정토 원하오며
        나무대비관세음   법의 몸을 원합니다.
    
        칼산으로 내가가면   칼날들이 부러지고
        화탕으로 내가가면   불꽃들은 사라지니
        지옥으로 내가가면   지옥땅이 없어지고
        아귀앞에 내가가면   배고픔이 없어지니  
        수라앞에 내가가면   악한마음 가라앉고
        짐승세계 내가가면   밝은지혜 얻으리라.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나무대세지보살마하살
       나무천수보살마하살    나무여의륜보살마하살
       나무대륜보살마하살    나무관자재보살마하살
       나무정취보살마하살    나무만월보살마하살

       나무수월보살마하살    나무군다리보살마하살
       나무십일면보살마하살  나무제대보살마하살      
       나무본사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세번)


          ◎신통하고 묘한 말씀 대다라니 외웁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이맘 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말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혜혜

    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자못자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람 바라 하리 나야 마낙 사바하 싣다야 사바하 마하

    싣다야 사바하 싣다 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 싱히 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 다라야 사바하 바마 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 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세번)

           동방에다 물 뿌리니  도량이 깨끗하고
           남방에다 물 뿌리니  마음이 청량하고
           서방에다 물 뿌리니  정토가 이뤄지고
           북방에다 물 뿌리니  영원히 평안하네
          
           온 도량이 깨끗하니 삼보천룡 나리소서.
           묘한 진언 외우오니 가피내려 주옵소서.
           내가 지은 모든 악업 탐진치로 생겨나니
           몸과 입과 뜻이 한 일 이제 모두 참회하네.

               십이불께 참회하니 업장씻어 주옵소서.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보광왕화렴조불 일체향화자재력왕불백억항하사결정불 진위덕불 금강견강소복괴산불

        보광월전묘음존왕불 환희장마니보적불 무진향승왕불 사자월불 환희장엄주왕불  제보당마니승광불
               
                  산 목숨 죽인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남의 것 훔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삿된 음행 범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거짓말 행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꾸밈말 행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이간질 행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나쁜욕설 행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욕심부린 중한 죄 이제 참회하옵니다.
                  성질부린 나쁜 버릇 이제 참회하옵니다.
                  어리석은 생각들 이제 참회하옵니다.

              오랜 세월 쌓인 죄 한 생각에 없어지니
              마른 풀 태우듯이 남김 없이 사라지네.

              죄악은 본래없어 마음따라 일어나니
              마음을 비울 때 죄악 또한 사라지네.
              죄악도 마음도 모두 다 사라지면
              이것을 진실로 참회라 이름하네.
              참회진언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세번)
              준제보살 높은 공덕 지성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모든 것 침범하지 못하리니
              하늘 땅 모든 중생 세존같은 복을 받아
              여의주를 만나듯이 가장 큰 법 이루리라.
            
           나무 칠구지불모 대준제보살(세번)
           정법계진언   옴    남(세번)
           호신진언     옴  치림(세번)
           관세음보살본심미묘육자대명왕진언   옴 마니 반메 훔(세번)
           준제진언  나무 사다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다냐타
           옴 자례주례 준제 사바하 부림(세번)

              준제진언 외우며 깨달음을 원하나니
              정혜를 속히밝혀 모든 공덕 이루고
              거룩한 복 크게 펴서 모든 중생 건지오리.

                  여래께 바치오니 십대발원 거두소서.
                  
                  괴로운 삼악도 영원히 떠나니다
                  어리석은 탐진치 하루 속히 끊으리다
                  보배로운 불법승 한결같이 모시리다
                  진리의계정혜 부지런히 닦으리다
                  부처님의 모든말씀 하루같이 따르리다
                  굳건한보리심 물러서지 않으리다
                  서방의 극락정토 결정코 가오리다
                  아미타 부처님을 하루 속히 뵈오리다
                  괴로운곳곳마다 자비손길 뻗치리다
                  어리석은 모든중생 남김없이건지리다

               네 가지 서원 세워 부처님께 바칩니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내맘속 중생을 건지오리다.  내맘속 번뇌를 끊으오리다.
         내맘속 법문을 배우오리다.  내맘속 불도를 이루오리다.

          이제모든 발원 마치오며 거룩한 삼보전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천수경 종)



    우리말 반야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 가지 쌓임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니라.
              사리불이여,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불이여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닿음과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제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아무 것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세번)
              (반야심경 종)


    금강반야바라밀경


              一.법회를 이루시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대비구 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었다.
              마침 공양 때가 되어
              세존께서는 가사를 입으시고
              발우를 들고 사위성으로 가시어
              한 집씩 차례로 걸식을 하시었다.
              정사로 돌아오시어 공양을 마치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걷우시고 발우를 씻으신 다음
              자리를 마련하고 앉으시었다.
     
              二.수보리가 법을 청함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의 옷을 걷어메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합장하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참으로 희유한 일이옵니다.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보살들에게 중생을 잘 제도하도록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마땅히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마음가짐을 다스려야 하옵니까?」
             「착하고 착하도다 수보리야,
              그대 말과 같이 여래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피고 보호하며
              모든 보살들에게 불법을 맡기고 당부하느니라.
              자세히 듣거라. 내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선남자.선여인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면
              마땅히 이와같이 머물며
              이렇게 스스로의 마음을 항복받아야 하느니라.」
             「예,세존이시여.기꺼이 듣겠습니다.」

             三.대승의 바른 뜻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이 세상의 생명 중 알에서 깨어난 것이거나
              태로 생긴 것이거나 습기로 생긴 것이거나
              화(化)하여 생긴 것이거나
              형상이 있건 없건,생각이 있건 없건
              그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건 가리지 않고
              모두 제도해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처럼 한량없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였으되
              실로 제도를 얻은 중생은 없다 할 것이니
              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 마음에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다면
              그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四.묘행은 머무름이 없음

              「그리고 또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법에 얽매이지 않은 채
              보시를 행할지니
              색에 얽매이거나
              성.향.미.촉.법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보시하되 상을 내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만약 보살이 상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복덕이 헤아릴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동쪽 하늘의 허공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능히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수보리야 동서남북
              그리고 4유와 상.하 허공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상을 내지 않고 행하는 보시의 복덕이
             마치 이와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나의 가르침대로 행해야 하느니라.」

             五.참된 이치를 바로 봄

              「수보리야,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나의 외모를 가지고 여래라고 할 수 있겠느냐?」
              「아닙니다.세존이시여.
              외모를 가지고는 여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여래께서 설하신
              신상이란 외모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되
              
    「무릇 형상을 지닌 것은
              모두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알면
              곧 여래를 보리라」

             
              六.올바른 믿음을 희유하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먼 뒷날 많은 중생들이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나 경전을
              진실이라고 믿는 마음을 일으키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되
             「걱정하지마라.
              여래가 이 세상을 떠난 뒤 5백세가 지나가도
              계를 지니고 복을 닦는 자만 있으면
              능히 믿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여기게 될 것이다.
              그대는 이 사람이 한 부처님이나
              몇 분 부처님에게만 귀의하고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부처님 밑에서
              갖가지 선근을 심었기 때문에
              이 경전을 듣고 보거나 잠깐 생각만해도
              청정한 믿음을 일으킨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수보리야,여래는 이런 것을 다 잘 알고 보시므로
              중생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을 누리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그들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법상도 없고
              또 비법상도 없기 때문이니라.
              중생들이 만약 마음에 상이 있으면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만약 법상에 집착하면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얽매이게 될 것이며,
              만약 비법상에 집착한다 해도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얽매이게 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법에 집착하지 말 것이며
              비법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치가 이러하므로 여래께서는 늘
              <너희 비구는 나의 설법이
              뗏목의 비유와 같음을 알아차려,
              법 마저도 버려야 하거늘 법 아님에  있어서랴>
              하고 설하느니라.」

             七.얻을 것도,설할 것도 없음

             「수보리야, 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느냐?
              또 여래가 설한 법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은
              일정한 법이 없는 것을 이름지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오며,
              또한 정한 바 없는 것을 여래께서 가히 설하셨나이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법은
              다 이해할 수도 없으며,말할 수도 없으며,
              또한 법이 아니며,법이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모든 성현(聖賢)이
              다 무위의 법으로써나타내기 때문입니다」.

              八.법에 의해서 나다

              「수보리야,그대 생각은 어떠하냐?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를 모두 보시한다면
              그 사람이 지은 공덕이 과연 많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했다.
              「매우 많사옵니다.세존이시여.
              왜냐하면,
              그 복덕이 곧 복덕성이 아니기 때문에
              여래께서 복덕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만일 또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다만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사람에게 설명해 준다면
              그 복덕은 저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클 것이다.
              수보리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이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이
              모두 다 이 경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이른바 불법이라는 것도
              곧 불법이 아니니라.」
            
             九.하나의 상도 없어야 함

              「수보리야,어찌 생각하느냐?
              수다원이 <나는 수다원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생각을 능히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성인축에 든다는 뜻으로
              일컬을 뿐이지 실은 들어간 바 없기 때문입니다.
              색.성.향.미.촉.법에 집착하지 않음을 일컬어
              수다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야,네 생각은  어떠냐?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생각을 능히 할 수 있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왜냐하면,사다함이란 한 번 갔다
              다시 온다는 뜻을 일컬음이나
             실은 가고 오는 바가 없으며,
               다만 이름하여 사다함이라 일컬을 뿐입니다.」
             「수보리야,또 어찌 생각하느냐?
              아나함이 <나는 아나함의 과를 얻었노라>
              하는 그런 생각을 능히 하겠느냐?」
              수보리가 다시 아뢰었다.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아나함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오나
              실은 오지 아니함이란 없기 때문에
              이름하여 아나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보리야,어찌 생각하느냐?
              아라한이 <나는 아라한의 도를 얻었다>고
              능히 생각하겠느냐?」
              수보리가 아뢰었다.
             「아니옵니다.세존이시여.
              왜냐하면,실로 법이 없음을 깨달은 이를
              아라한이라 이름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만약 아라한이 생각하기를
              <나는 아라한의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곧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에
              집착하는 것이 될것입니다.
              세존이시여,부처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얻은 사람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존이시여,
              저는 욕망을 떠난 아라한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제가 만약
              <나는 아라한의 도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면
              세존께서는 <수보리는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라고는 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실은 수보리가 행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수보리야말로
              아란나 행을 즐기는 자>라고 일컬어 주시는 것입니다.」
             
                十. 정토를 장엄함

              부처님께서 다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네 생각은 어떠하냐?  
              내가 전생에 연등여래불 회상에 있을 때에
              법을 얻은 바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연등불 회상에 계실 때에
              법에 대하여 실은 얻으신 바가 없습니다.」
              「수보리야,이는 또 어찌 생각하느냐?
              보살이 국토를 장엄하느냐? 아니 하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불국토를 장엄한다 함은
              곧 장엄이 아니오며 다만 장엄이라고 일컬을 따름입니다.」
             「수보리야, 그러므로 모든 보살과 마하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니라.
              결코 색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되면
              결코 성.향.미.촉.법에 집착하는 등
              마땅히 집착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되느니라.
              수보리야
              비유하건대,여기 어떤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의 몸이 수미산왕만 하다면
              그 몸집이 크다고 하겠느냐? 크지 않다고 하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매우 큽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큰 몸은
              몸이 아니라 이름이 큰 몸이기 때문입니다.」

             十一.무위복덕이 으뜸이다
             

             「수보리야, 항하에 있는 모래 수만큼의
              항하가 있다면 그 모든 항하에 있는
              모래수가 많다고 하겠느냐?」
              매우 많습니다.세존이시여.
              다만 여러 항하만 하여도 무수하온데
              하물며 그 모래야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수보리야,내 이제 그대에게 진실한 말로서 이르노니,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그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되는
              삼천대천세계에 가득찬 칠보로 보시한다면
              얻는 바 복덕이 많겠느냐? 적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매우 많습니다.세존이시여 」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거듭 일러 말씀하시었다.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
              다만 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또 남을 위해 설명해 준다면
              그 복덕이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훨씬 수승하니라.」

             十二.바른 가르침을 존중함

              「또 수보리야 이 경을 설해 주거나
              다만 사구게만이라도 설명해 들려 주면,
              온 세상의 천.인.아수라들이 공양하기를
              마치 부처님 탑에 공양하듯 할 것이다. 하물며,
              사람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함에 있어서랴.
              수보리야
              이 사람은 가장 높고 제일가는,
              세상에서도 드문 법을 얻게 될것이니
              이 경전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고
              부처님의 제자가 머무는 곳이니라.

               十三.법대로 받아 지님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오며
              우리들이 어떻게 받들고 지녀야 하옵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었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니
              그이름으로써 너희들은 받들어 지녀야 하느니라.
              수보리야, 그 까닭은 내가 말한 반야바라밀은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찌 생각하느냐?
              여래가 말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여래께서는
              말씀하신 바가 없으십니다.」
             「수보리야, 그대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티끌의 수가 많다고 생각하느냐?」
             「엄청나게 많습니다.세존이시여」
             「수보리야,여래는 모든 티끌이 티끌이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이라고 말하였으며
              세계도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을 세계라고 말하였느니라.
              수보리야. 네생각이 어떠하냐?
              외모로서 여래를 알아볼 수 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32상만 보고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32상은
             그 이름이 32상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만약에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저 항하의 모래 수만큼이나 많은
             몸과 목숨을 바쳐 보시했더라도,
              어떤 사람이 이 경 가운데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지니고
              이것을 남을 위해 설명해 준 복덕 많은 못하니라」

             十四.상을 여의고 적멸에 이름

              이때 수보리는 이 경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그 깊은 뜻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합니다.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처럼 뜻이 깊고도 깊은
              경을 설하신 것은 처음이옵니다.
              닦아온 저의 혜안으로도
              일찍이 이런 경을 듣지 못했던 것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믿는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곧 그 실상을 깨닫고 마땅히 세상에서도
              드문 공덕을 성취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이라는 것도
              실은 상이 아니므로 세존께서는 다만
              그이름이 실상일 뿐이라고 설하시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와같이 경을 듣고
              믿고 깊이 깨달아 받아 지니기는 어렵지 않사오나,
              만약에 내세 오백세후가 되었을 때
              중생들이 이 경을 듣고
              믿고 깨달아 받아 지니면 그는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아상도 없고,인상도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