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13 16:44
[사찰문화실] [불,보살] 칠성여래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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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리사(桃李寺) 대법당의 서벽 칠성여래. 1881년 조성

 칠성여래는 원래 중국 토속의 북두칠성신앙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금륜보계치성광여래(金輪寶界熾盛光如來) 또는 금륜불정존(金輪佛頂尊)이라고 한다. 인도의 토속신들이 불교에 흡수 되어 불교의 옹호신으로 되는 것처럼 칠성여래도 불교에 흡수되어 같을 역할을 담당하였는 데 이는 104위 신중탱화에 칠성이 포함되는 데서 알 수 있다.

호법선신이었던 칠성은 다시 분화하여 고유의 칠성신앙으로 거듭나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고 려시대에 제조된 고려장경에 칠성관계 경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적으도 이 무렵에는 칠성 신앙의 수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칠성여래는 조각상으로 제작되어지는 예를 찾을 수 없고 대부분 불화로서 그 현존 예를 오 늘날 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엇으나 산신각, 독성각 등 과 더불어 오늘날의 사찰에서 칠성여래의 조각상의 예는 접하기 어렵다. 칠성여래를 모셔놓 은 칠성각에서도 불화로서의 칠성탱을 대할 수 있으며 대법당의 좌우벽에서도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칠성여래는 손에 금륜을 들고 있으므로 다른 도상과 쉽게 구별되는데 좌우에 일광보살과 월 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것은 약사여래와 같다. 한편 칠성탱화에는 칠성을 불교화한 칠여래 가 반드시 그려지므로 칠여래가 그려저 있는 그림의 본존은 칠성여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옆 그림은 경상북도 선산군에 소재하고 있는 도리사의 대법당 서벽에 봉안되어 있던 칠성탱 화로 1881년 응상(應祥)스님 등에 의해 제작되었다. 청색의 잦은 사용, 문양의 형식적인 시 문 등에서 시대가 떨어지고 있음을 쉽비게 느낄 수 있으나 여래의 원만한 상호와 인체의 비 례의 안정감 등은 수준급의 화사(畵師)가 제작에 참여하였음을 느끼게 하는 불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