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6 10:46
[경전공부방] 보살(普薩) 이란? 2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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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보살(龍樹菩薩)

용수(龍樹;Nagarjuna),그는 대승불교의 모든 학파에서 제2의 부처님으로 추앙될 만큼 불교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로서 공(空)의 논리를 체계화한 중관파(中觀派)의 시조다.

인도의 대승불교를 연구하여 그기초를 확립하여 놓아 대승불교를 크게 선양하였다. 인도 제14조이며 공종(空宗)의 시조이다.

여러 가지 역사적인 고증으로 보건대 그는 남인도 출신의 총명한 브라만이었다.

남인도 사타바나 왕조의 왕이었던 '가우타미푸트라 샤타가르니'가 그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것을 보면 그는 기원후 2세기 후반과 3세기 전반 사이(A.D.약 150~250)의 인물로 추정된다.

그렇게 믿을 것이 못되는 구마라집의 [용수보살전]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일찍이 4베다, 천문, 지리 등 모든 학문에 능통하였다.

천성이 총명한 브라만으로서 세명의 친구를 두었는데 이들은 인생의 향락은 정욕을 만족하는데 있다 하고 이성에 대한 욕망과 쾌락을 추구한 나머지 몸을 숨기는 둔갑술로 왕궁에 들어가 궁중의 미녀들을 모두 범해 임신시키는 일까지 벌였다.

그들의 소행임을 눈치챈 왕은 군사를 부려 땅위에 모래를 뿌리게 한 다음 그들의 발자국이 모래위에 새겨지자 창칼로 그 주변의 공중을 찔러대 세명의 친구는 그 자리에서 피흘리며 죽어갔고 용수 자신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이 사건을 통해 용수는 욕락은 괴로움의 근본이 되는 것을 깨닫고 절에 가서 가비마라에게서 소승3장을 배우다가 만족하지 못하여 설산지방으로 갔다. 거기서 늙은 비구를 만나 대승경전을 공부하고 후에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대승경전을 구하여 깊은 뜻을 잘 통달하였다.

용수는 또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가져 왔다고 하며, 남천축의 철탑을 열고 금강정경을 얻었다 한다.



○ 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유식학파를 개창한 맴버들은 미륵(彌勒,Maitreya) 무착(無着,Asanga, A.D. 310∼390) 세친(世親,Vasubandhu, A.D. 320∼400)이다.

이들 중 미륵은 실존인물이 아닐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무착과 세친은 유식학파의 체계를 공고히 다진 실존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들은 인도 서북부 간다라 지방의 페샤와르에서 태어났다.

무착은 형이고 세친은 아우였다.

처음 이들은 소승불교에 귀의해서 소승불교에 남다른 공로를 끼쳤으나 나중에 대승으로 전환했다.

유식학의 본격적인 발전은 아우 세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착은 대승 보살의 길로 향하는 강한 열정과 대자비의 정신이 철철 흘러 넘치는 감성의 소유자였음에 비해 세친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날카로운 이성의 소유자였다.

불교의 모든 개념들을 세분화하여 그것을 정리해 나간 세친의 주저[아비달마구사론]은 소승불교를 대표하는 논서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불교의 교과서로 일컬어질 정도로 불법의 세밀한 분석과 정의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을 정도다.

무착은 이렇게 뛰어난 세친을 대승불교로 개종 시킨다.

무착의 주저[섭대승론]도 가히 유식철학의 개론서라 할 정도로 유식의 주요개념을 총망라하고 있을 뿐더러 유식의 가르침이 얼마나 타당성 있는 도리인가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중관불교가 너무 공을 강조한 나머지 모든 입장을 제거하는 허무론에 치우쳐 있기에 그 약점을 극복하고자 모든 것의 입지 기반으로서 식(識;마음)을 전면에 내세운다.

그것이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마음이 변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유식현상학(唯識現像學)이다.



○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망자를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영계(靈界)의 안내자를 인로왕보살이라 한다.

한국 사찰의 불전 하단에는 죽은이의 영가를 천도하기 위한 영가단이 있으며 그 뒤편으로는 감로탱화(甘露幀畵; 망자나 아귀에게 감로수를 베풀어 구제하기에 감로탱화라 한 것이다)가 걸려 있다.

거기에는 화면 아래에서부터 위로 망자들이 생존시 속세에서의 생활상과 아귀, 의식승, 7여래상이 차례대로 그려져있으며 그 7여래상 좌우측에 망자들을 이끌고 정토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과 관세음보살 및 지장보살이 보인다.

그러나 인로왕보살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망자들을 정토로 이끄는 관세음보살이나 대세지보살, 지장보살을 인로왕보살로 보는지 확실치 않다.

지금도 사찰에서는 우란분재나 49재 때 나무 대성 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는 번(幡)을 도량에 설치하여 망자들을 극락정토로 인도해 줄 것을 발원하고 있다.



○ 호명보살(護明菩薩)

석모니불이 보살로 있을 시절, 당신께서는 깨닫기 바로 직전에 도솔천에 머물렀는데, 그를 일러 호명보살이라 한다.

호명이란 깨달음의 길로 가고자 하는 중생을 보호하고 그 길을 밝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

도솔천에 태어난 호명보살처럼 바로 다음 생에서 붓다가 될 보살, 아니 현재 비어 있는 그 붓다의 자리에 앉게 될 보살을 일생보처보살(一生補處菩薩)이라 한다.

일생보처보살이 도솔천에 태어나는 이유는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등의 도솔천 아래의 하늘은 게으름과 욕정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도솔천 보다 위에 있는 화락천과 타화자재천은 고요한 선정만 좋아한 나머지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자비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풍재보살(豊材菩薩)

산스크리스트명은 보가바티(Bhogavati)이며 자재주보살(資財主菩薩)이라고도 부른다.

지혜와 복덕을 골고루 나누어주는 보살이다.

풍재보살에게 귀의하고 항상 염하며 그르 조성하고 풍재보살의 종자를 관하는 자는 영원히 기갈에서 벗어나며 헐벗음에서 시달리지 않고 거처가 없어서 고통받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를 기리면 풍족한 살림살이와 편안한 삶을 보장 받는다.


○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산스크리트명은 아카샤가르바(Akasagarbha)로 아카샤란 허공을, 가르바란 창고를 의미한다.

이 보살에게는 일체중생을 이익케하는 광대한 덕이 가득차 있으므로 허공장이라 부른 것이다.

무량한 공덕을 갖춘 보살로서 인도나 중국에서는 단독으로 신앙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보살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