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요에서 공부할 부분은 선요발, 발문이라고 하지요?
후기인데, 후기 이틀째 후기를 읽어 보면서 정말 좋은 말씀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볼까요? 한문자 미리 다 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가능한 어렵다 하는 글자는 찾아 놓았습니다.
수(隨)따를수. 기(機)기틀기. 기계. 유(誘)꾈유. 유혹. 개(盖)덮을개. 미(微)작을미.
규(窺)엿볼규. 도(覩)볼도. 표(標)우듬지표, 끝표. 적(覿)볼적. 뵈다. 보이다의뜻.
수(遂) 드디어수. 이를수. 미치다.통달하다.쫒다.애(礙)막힐애. 꺼리낄애.
비(俾)더할비. 쫒다. 격(激)물결부딪쳐흐를격. 격랑.기(譏) 나무랄기.
모(模)법모. 모사하다. 상(嘗)맛볼상. 재(哉)어조사재.
是以(시이)로 吾佛世尊(오불세존)이 雖隨機化誘(수수기화유)하사
曲成密庸(곡성밀룡)하시니 , 여기까지 보시면 무슨 뜻이냐?
시이로 是(이시)자와 以(써이),써이 말이 이상하지요?
그리니까 이로써 그럽니다.
이로써 오불 세존 우리 부처님 세존께서,
쉽게 우리 부처님께서 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수수기화유하사, 비록 따르다, 뭘 따르냐? 기화유를 따르다.
다시 말해서 중생의 근기를 따르다, 중생의 근기를 쫓으다. 그런 뜻입니다.
중생이 근기를 쫓아 중생을 교화하시는 법을, 그랬어요
그러니까 化 자는 교화한다는 뜻이지요.
機 자는 근기이고, 그래서 꾈다, 꼬인다. 꾄다는 것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간곡하게 부처님께서 방편을 쓰는 것을 꾈유(誘) 자를 썼어요.
그래서 곡성밀용하시니, 간곡히 상세하게 이르시니
그러니까 부처님 세존께서는 중생들에게 교화하시는 법을 간곡히 상세하게
이르셨다, 이르셨다는 것은 뭐지요? 가르치셨다 그런 얘기입니다.
而不能不談十二部法(이불능불담십이부법)하시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능하지 못하다,
그러하니 12부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불능이라는 것은,
12부 법이 무엇이냐 하면 여기 나오지요?
불경의 문장을 서술형식 또는 내용에 따라 12종류로 분류한 것을 말합니다.
산스크리트를 그대로 번역하여 12분교(分敎)라고도 하지요.
원전을 원래 12가지로 나눠 놓은 것입니다.
석가모니의 설법을 9종류로 정리한 9부경이라 하고
1. 계율제정의 사정을 서술한 니다나(인연 이야기) , 이것은 계율이야기로서
계율에 대한 것을 죽 서술했는데,부처님의 계율 정신에 대해서 서술한 가짓수가
약 한 3,000가지 된다고 그래요. 보통 대승 경전에서는 비구계 250계
비구니계 375계 되는데 이런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많습니다. 계율이..
스님들이 그 계율을 다 지키면 사실상 걸어다니지도 못해요. 앉아 있지도 못하고,
그것에서 계율 정신이 뭐냐 그것을 가르치지요.
2. 과거불계(過去佛界)(과거부처님세계) 사회에서 생긴 사건을 이야기하는
아바다나(과거세계 이야기) , 전생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의 과거생사.
3. 해석 설명 형식의 우파데샤(해석론)의 3종을 더한 것인데,
이것은 9부경보다 발달된 형태이다. 그랬습니다.
12부경이라고 한 것은 이와같이 9부경, 12경이라고해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정리된 총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다나. 이티부타카. 자타카 등 그 이름을 갖는
실재의 경전도 있고 또 수타. 게이야. 베이야카라나 및 그 밖의 것에 관해서도 현존하는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경전도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12부경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의 유형을 같응 유형대로 묶어 놓은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것보다 더 확실히 더 명료하게 판석을 했어요
판석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교판이라고 하는데, 교상판석을 줄여서 교판 그럽니다.
이 판석을 했는데
오시팔교(五時八敎)는 다섯때에, 다섯 곳에서, 다섯시기에
8가지 교의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가 했느냐하면 천태종을 세운 천태지자 대사가 해 놓으신 것이지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천태종(天台宗)의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해서
이것을 모든 종단이 응해서 다 씁니다.
오시(五時) 라고 하는 것은
5시는 모든 경전을 석가모니가 일생 동안 순차로 설법한 것이라고 보고,
그 순서를 5단계로 결정했는데, 결정한 것을 보면 전부다 경전 이름의 중심으로
이루어졌지요.
그 첫 번째가 화엄시(華嚴時) 입니다.
해탈한 때부터 21일간 해탈의 경지에 있는 채로 <화엄경(華嚴經)>을 설법하였다.
그랬어요. 여러분들 제가 화엄경을 여기 올려 놓은 것을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화엄경 그 많은 것을 어떻게 21일동안에 다 하실 수 있느냐? 이것을 부처님이
깨달으시고 마음을 밝아진 바를 부처님이 21일간 해탈수 밑에서(보리수 아래에서)
다 설법을 하셨다고 그랬어요. 설법하신 이유가 뭐냐하면 일체 중생들이 지금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세에 명안존자, 눈 밝은 자가 나타나면 반드시 이 법문을 듣고
깨달을 것이다 해서 스스로 말씀 해 놓으신 것이지요.
그래서 자설경 그렇게 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화엄경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광대한 그야말로 엄청난 화엄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전해지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대본 화엄경 그럽니다.
그 다음에 중본 화엄경이 있어요.
그 다음에 약본 화엄경, 그런데 지금 전해 내려오는 것은 약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엄경을 81권이라고 하지만 글자 몇자 안됩니다.
스님들이 아침 종송할 때 그러거든요, 염불하면서,
십만오천구조자가 넘는 한량없는 그 글자수을 칭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이 글자수대로 다 계산을 해 보니까 약 책이 1억5천만권정도가
만들어지게 되어요. 그것이 말하자면 화엄경의 대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21일동안 다 해 놓으셨다.
녹원시(鹿苑時) 라는 것은
화엄시 다음의 12년간을 얘기하는 것인데 녹야원에서 12년간 <아함경(阿含經)>을
설법하셨습니다. 소승(小乘)의 기근(機根;가르침을 듣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끌어들였다. 그랬지요.
그러니까 인연법이라던가, 수행 방법이라던가, 삶이라던가, 죽음이라던가,
이런 것을 주로 설법한 경전이 아함경이지요.
그것을 녹원시라고 합니다. 이것을 장소를 가르쳤지요?
화엄시는 경전 이름을 말했는데,
세 번째 방등시(方等時) 그러면 이것은 총체적으로 얘기했습니다.
방등경하면 어떤 것들이 있냐하면 대승경전으로는 유마경(維摩經)
그런 것들이 있지요.
녹원시 다음 8년간은 소승을 비판하고 대승(大乘)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유마경(維摩經)> 등을 설법하셨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유마라는 분이 정말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런 말들을 하는 분도 있지만
남방 불교에서도 일부에서는 유마가 있었다고 그렇게 긍정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유마경을 접할 때가 있겠지만 유마 라는 분이 대단한 거사입니다.
그 다음에 반야시(般若時), 반야경이라고 그러지요?
금강경도 600부 반야경에 해당합니다.
방등시 다음 22년간은 대승·소승의 집착을 모두 버리도록 하기 위하여
<반야경(般若經)>을 설법하셨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대소승의 모두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지혜를 닦기 위해서,
그래서 반야경을 어디서 설법했냐하면 사위국에서 설법하셨습니다.
보통 우리가 기원정사라고 그러지요.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
마지막 8년간은 <법화경(法華經)>의 일승진실(一乘眞實)의 가르침을 설법하고,
최후의 하루 낮과 하루 밤은 <열반경(涅槃經)>을 설법하여 그 때까지 구제받지 못하고
있던 사람도 모두 구제하였다. 그랬어요
이렇게 해서 오시(五時) 그럽니다
팔교(八敎)는 뭐냐하면
팔교(八敎)는 화의사교(化儀四敎)와 화법사교(化法四敎)의 총칭이다. 그랬어요
네가지의 종류의 가르침으로 부처님이 의를 다 갖춰서 법으로 모든 중생들을
다 구제하시다. 그런 뜻이고
화의사교(化儀四敎) 는 뭐냐하면
화의사교는 설법의 방법에 따라서 4가지로 나눈 것이다.
돈교(頓敎)
진리를 그대로 설법한 것, 깨침에 관한 설법이지요
점교(漸敎), (여러분들 돈점 얘기할 때 이 돈교 점교 이 얘기입니다.)
중생의 기근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설법한 것.
우리들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디에 해당하냐하면 점교에 해당하지요.
단박에 깨달으면 좋겠지만 단박에 깨닫지 못하니까
중생 근기에 따라서 오랫동안 공부도 하고, 수행도 하고,
비밀교(秘密敎)
똑같은 가르침이라도 기근에 따라서 각각 다른 이익을 받고,
그러면서도 서로는 그것을 모르는 것.
그러니까 비밀스럽게 전해 지는 것, 이런 것을 비밀교라 하고
부정교(不定敎)(정해 놓지 않은 것이지요)
비밀교와 같지만, 다른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그랬어요.
화법사교(化法四敎)
화법사교는 설교의 내용에 따라서 4가지로 나눈 것이다.
장교(藏敎)
소승의 가르침 소승이란 말은 대승쪽에서 부르는 말이며,
남방 불교 쪽에서는 상좌부 또는 테라바다라 한다.
통교(通敎)
대승과 소승에 두루 통하는 가르침. 경전을 통하여 부처님 가르침을 서로 비교 또는
함께 익혀 공부지요.
별교(別敎)
대승만을 설교한 가르침. 또는 소승만을 가르친다고 하여도 마찬가지지요.
별교는 요즈음 말로 하면 특별 교육과 같은 것입니다.
원교(圓敎)
모든 것을 포함하는 원만한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다.
화엄경이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전에 화엄경 이야기하다 다 하지 못했습니다만
십만오천구십팔자라고 하는 글자수는 약 500페이지에 해당하는 책으로 만든다면
약 1억 5천만권이나 나온다 그런 얘기입니다.
그러면 그런 경전을 부처님이 다 말씀 하셨을까? 의심하면 안되어요.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내가 마음으로 다 소설해 놓았다, 설해 놓았다 이런 얘기지요.
그래서 부처님의 경전 12부법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얘기하면
8만대장경 그렇게 해도 됩니다. 또는 삼장, 삼장 가운데 경장, 율장에 해당합니다.
達磨西來(달마서래)하사
雖不立文字(수불립문자)하시니
달마대사께서 서쪽에 오셔서 문자를 세우지 않으시니, 그랬어요.
달마(達磨)대사(大師)는 어떤 분이냐 하면
달마대사가 끼친 선불교의 영향은 아주 지대합니다.
혈맹론이라는 달마 대사의 법문이 남아 있지요?
달마 대사는 그 당신에 인도의 대단히 높은 지위의 왕가에서 태어나셨는데
그러니까 요즈음 말로 하면 서자이지요.
서자로 태어났는데 잘못하면 죽게 됩니다. 똑똑하면,
똑똑하니까 스님을 만들어서, 스님 만들었는데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스님인데도 불안합니다. 그래서 선법을 가지고 중국에 오시게 되지요.
이 얘기는 제가 인도에 가서 성지 순례를 하면서 그c쪽 안내원한테 들은 얘기예요
달마대사는 그 당신 인도에서 그런 왕가 집안의 후손이었는데 정치적으로 그런 상황이
되어서 스님이 되었다는 얘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집안은 좋은 집안이지요.
그래서 이름을 보리달마(菩提達磨) 그러지요.
보리는 뭐냐 깨달았다는 것이지요. 깨달은 달마.그런 얘기지요.
달마 대사를 원각 대사(圓覺大師)라고도 그래요. 둥글게 깨달았다.
시호를 당(唐)나라 중기에 달마대사가 열반한 후에 몇백 년 있다가
당나라에 와서 원각 대사(圓覺大師) 라는 시호를 받지요.
6세기 초 서역(西域)에서 화베이[華北(화북)]로 건너와 뤄양[洛陽(낙양)]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그랬어요.
어록(語錄)에 의해 벽관(壁觀)으로 일컬어지는 독자적인 선법(禪法),
그러니까 면벽이라고 그러지요? 면벽,
면벽하는 선법은 그 당시 중국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오직 달마대사가 9년 면벽을 했지요.
9년 동안 벽을 향해 보시고 참선만 하셨다.
처음에 와서 바로 그런 것은 아니어요.
처음에는 포교 하려고 활동을 하셨으나 주변 상황이 좋지도 않고
알아주지도 않으니까 아예 면벽에 들어 갔어요.
그래서 이 달마 대사가 면벽을 하는 모든 과정을 설법한 이야기가 지그 20세기에
들어와서, 지금부터 얼마 안됐어요. 한 4,50년 됐을까요?
중국 돈황에서 모든 어록이나 이런 것이 발견 됨으로 해서 스님이 생활하셨던
것이 낱낱이 다 들어나게 됩니다.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문자. 언어. 경전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 아닌
사제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직접 전해지는 것을 불립문자 교회별전라 하고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바로 자기의 마음을 파악함하고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이 곧 성불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불립문자 이시니, 불립문자를 세우시지 않고 서쪽에 오셨는데
불립문자를 세우지 않았다는 것은 글을 중요시 하거나 말을 중요시 한 것이 아니다
이런 말입니다.
而授受之際(이수수지제)에,
서로 주고 받는 차제에
口傳面命(구전면명)하시니,
입으로 얼굴을 대면하고 명하시니, 말하다 그런 뜻입니다.
마주보고 얘기한다 이 말이지요.
亦不能以忘言(역불능이망언)이시니라
또한 이것도 말을 잃지 아니한 것이니라
즉 말을 사용했다 이말이지요, 즉 불립문자라 하더라도 꼭 말까지 하지 말라는
법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하기 위해서 쓴 글이지요.
盖道(게도)는
대개의 도라고하는 것는, 도는 진리라고 했지요?
雖不在於言語文字(수부재어언어문자)나
다 언어 문자에 존재하지 않음이나, 언어 문자에는 있지 않다 이말이지요.
實不離於言語文字(실불리어언어문자)오
실로 불리언어문자요, 언어 문자를 떠나본 적이 한번도 없다.
진리를 말하는데 언어 문자를 쓰지는 아니하나 그것을 표현하고 그것을 가르치고
그것을 들어내는데는 언어 문자여야 된다 그런 얘기겠지요.
特精微之旨(특정미지지)는
특히 정미롭고 미묘한 뜻은 旨자는 뜻이라는 얘기지요
뜻이라는 뜻지지요
具於辭說之表(구어사설지표)라
갖추었다. 사설의 겉표(表) 이지요. 여기서는 밖외의 뜻이 있습니다.바깥이라는 뜻.
사설은 말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말 밖에 갖추어져 있음이라 그랬어요.
정말 미묘한 부처님의 뜻, 선지라던가, 깨달음의 미묘한 것은
언어 밖에 있다. 도저히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 그런 뜻이겠지요.그런 말로 하는 것입니다.
未易窺覩(미이규도)로다
엿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 말입니다
사설 밖에 갖춰져 있기 때문에 참으로 엿보기가 쉽지 아니함이로다 그랬어요
世之學者(세지학자) 往往(왕왕)에 沈着於語下(침착어언하)하야
세상에 많이 배우는 학자들이, 자주자주 언하에 떨어지다, 말에 떨어져서,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면 말만 쫓아간다 이 말이지요.
달을 가르치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 되는데
손가락만 보는 것과 같은 격입니다.
不能體會其精微(불능체회기정미)하며
불능, 능하지 못하다. 그 정미로움을 보아 그 체를 알기가 능하지 못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며, 정미로움을 그래서 알지 못한다.
미세하고 정미로운 뜻을 체험하지 못한다 그런 뜻이어요.
능히 체험하지 못하며
徒觀標月之指(도관표월지지)하고
여기 바로 나온네요
부질없게도 달을 가르치는 손가락만 바라보고 그랬어요.
徒 자를 무리도, 한갓도 그럽니다.
그러니까 저 달만 가르키는 손가락만 보고
不覿當天之月(부적당천지월)이라
하늘에 있는 지월, 달을 보지 못함이라.
그러니까 달을 봐야 되는데 달을 못 본다 이 말이어요.
遂以言語文字(수이언어문자)로
언어문자를 쫓으므로써, 언어문자만 쫓아 다닌다 이 말이지요.
爲礙(위애)하야
걸림이 된다. 그렇게 된다 그런 뜻이지요.
언어만 쫓음으로 걸림이 되어서, 걸려서 장애가 되어서 그런 뜻이지요.
致俾古靈輪扁(치비고령륜편)으로
그렇게 까지 이르렀다. 이르를 致자이요. 비자는 더할비 쫓다.
치비 그러면 거기에 이르렀다.
고령의 윤편으로
激而爲故紙糟粕之譏(격이위고지조박지기)로다
어제 말씀 드렸지요?
고령사에 있는 계현스님과 신찬스님의 얘기나 윤편과 환공의 얘기,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격렬하게 옛종이를 뚫는 것과 같고, 찌꺼기를 씹는 것과 같다라는,
희롱을 당했다 그런 뜻이어요. 譏라는 것은
然(연)이나 言語文字(언어문자)는
그러함이나 언어 문자라고 하는 것은
正所以發明心華(정소이발명심화)하사
정히 이것은 마음의 꽃을 발명하사 그랬어요
마음의 꽃을 발명하는 것이라 이 말이지요.
언어 문자는 바로 마음을 밝게 들어내야 되는 것이지요?
발명이라는 것을 들어낸다 그런 뜻도 되고 발명한다 그렇게 읽어도 됩니다.
模寫道妙(모사도묘)어니
도의 모사함을 묘사해 놓는다, 이렇게 그려내는 것을 묘사한다고 하지요?
그것을 똑 같이 그려내는 것을, 그래서 이 언어 문자, 글과 문자로써
마음꽃을 발명해 가지고 그 오묘한 도를 묘사함이어니, 그려내니
初何嘗碍道哉(초하상애도재)리요.
어찌 도에 장애가 된다고 말할 수 있으리요. 그런 얘기입니다.
언어 문자가 도 공부하는데 장애는 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여기서
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언어를 통해서 깨달은 바를 다 말하지만
깨달음 바를 표현하지만 언어를 세우지 않는다
그러나 언어로써 모든 모습들을 다 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말씀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