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구 경
「법구경」은 아마도 불교경전 중에서 세계에 가장 널리 아려진 경전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쉽고 간결하며 아름답고도 담박한 시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구 세계나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법구경」은 주로 팔리어에서 번역된 것으로, 원어로는 담마파다, 즉 ‘진리의 길’입니다.
제 21 장 여러 가지일
1. 만일 조그만 즐거움을 버림으로써 큰 즐거움을 볼 수 있다면, 어진 이는 적은 즐거움을 버리고 보다 큰 즐거움을 구할 것이다.
2. 남에게 고통을 주고 자신의 즐거움을 바란다. 이처럼 원한의 사슬에 얽매이면 원한에서 벗어날 수 없다.
3. 해야할 일을 등한히 여기고, 해서는 안될 일을 한다. 교만하고 방종에 빠진 사람에겐 번뇌가 늘어간다.
4. 언제나 몸을 생각하고 [그 덧없음을 잘 알고], 해서 안될 일을 하지 않으며, 해야 할 일만 꾸준히 하고, 생각이 깊고, 조심성이 있는 사람에게 번뇌가 다 사라진다.
5. 아버지(아집)와 어머니(욕망)를 이고, 무사 계급의 두 임금(단멸론, 상주론)을 [죽이고], 왕국(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를 죽이고 <바라문>은 괴로운 병없이 나아간다.
6.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이고 두 바라문 계급의 두 임금을 죽이고, 호랑이(탐욕, 노여움, 우울, 바람끼, 의심)를 다섯 째로 하는 것을 죽이고 바라문은 괴로운 병환없이 나아간다.
7.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부처님을 생각한다.
8.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부처님의 교법을 생각한다.
9.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부처님 교단을 생각한다.
10.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육신을 생각한다.
11.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중생을 해하지 않음으로 마음이 즐겁다.
12. <고오타마>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있고, 밤낮으로 수양하니 마음이 즐겁다.
13. 집 떠난 이의 생활은 힘들고, 즐거움도 얻기 어렵다. 또 집에 있는 이의 생활은 힘들고 괴롭다. 성미 안맞는 무리와 함께 사는 것은 고통이다. [윤회]의 나그네는 고통에 빠진다. 그러므로 나그네가 되지 말라. 그러면 고통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14. 믿음이 있고, 계명을 따르고 명예와 재산이 있는 사람은, 어디 가거나 어디서나 존경받으리라.
15. 훌륭한 사람은 <히말라야> 산처럼 멀리 있어도 빛난다. 몹쓸 사람은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
16. 홀로 앉고, 홀로 자고, 홀로 행동하여 지치지 않고, 홀로 자신을 억제하고 숲가에 살며, 즐기는 사람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