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구 경
「법구경」은 아마도 불교경전 중에서 세계에 가장 널리 아려진 경전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쉽고 간결하며 아름답고도 담박한 시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구 세계나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법구경」은 주로 팔리어에서 번역된 것으로, 원어로는 담마파다, 즉 ‘진리의 길’입니다.
제 20 장 길
1. 모든 길 가운데서 여덟 가지 바른 길이 가장 뛰어 났다. 모든 진리 가운데서 네 가지 거룩한 진리가 가장 뛰어났고 모든 덕목 가운데서 해탈이 기장 뛰어났고, 모든 사람 가운데서 참으로 눈 밝은 이(부처)가 가장 뛰어났다.
2. 이것이 길이다. 지견을 맑게 하는 다른 길이 있을 수 없다. 이 길을 따르라. 이것은 악마를 어지럽히리.
3. 이 길을 가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으리라. 나는 [괴로움의] 화살을 빼 줄을 알고서, 이 길을 가리 킨 것이다.
4. 해야 할 일은 노력이다. 진리를 터득한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 길을] 실천하는 자는 마왕의 사슬에서 벗어나리라.
5. '만물은 덧없다.'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워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이다.
6. '만물은 다 괴로움이다'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워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이다.
7. '모든 것은 다 실체가 없다' 예지로 이 이치를 깨달은 이는 괴로움을 지겨워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이것은 깨끗함에 이르는 길.
8. 일어날 때 일어나지 않고, 젊고 힘있는데 게으름에 빠지고, 의지나 생각이 나약하고, 무엇에나 게으른 사람은 예지로써 길을 찾지 못한다.
9. 말을 조심하고 마음을 자제하고 몸으로 악을 짓지 말아야 한다. 이 세 가지 덕행을 깨끗이 하자. [그러면] 옛성자가 설법한 도에 이르리라.
10. 명상에서 지혜는 솟아나고 , 명상이 없으면 지혜도 멸한다. 두 길을 알고 지혜가 늘도록 자신을 확립하라.
11. 욕망의 숲을 짜르라. 나무를 짜르는데 그치지 말라. 욕망의 숲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수도승들이여, 욕망의 숲과 애욕의 초목을 짜르고, 욕망의 숲이 없는 몸이 되라.
12. 여자에 대한 남자의 욕정은 아무리 작더라도 끊어지기 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매어 놓는디. 마치 송아지가 어미 젖에 매달리 듯이.
13. 자애를 끊되 가을에 백합을 손으로 꺽듯이 하라. 고요함에 이를 길을 구하라. [열반의 길은] 크게 복 받은 이가 가르쳐 주셨다.
14. 장마 철에는 여기서 살고, 겨울과 여름에는 여기서 [살자]고 어리석은 자는 생각하지만, 죽음이 [가까운 줄] 깨닫지 못한다.
15. 어린이나 가축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에 마음이 집착한 자는 죽음이 휩쓸어 간다. 마치 큰 홍수가 잠든 마을을 [휩쓸어] 가듯이.
16. 아들도 구할 수 없고, 아버지나 친척도 [구할 수 없다]. 친척이라도 죽음의 신에 잡힌 자를 구할 수 없다
17. 이 이치를 깨닫고서 어진 이는 계명을 지키고, 열반에 이르는 길을 빨리 깨끗이 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