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8 12:04
[경전공부방] [법구경] 제 13 장 세속(세속품)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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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구 경


「법구경」은 아마도 불교경전 중에서 세계에 가장 널리 아려진 경전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쉽고 간결하며 아름답고도 담박한 시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구 세계나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법구경」은 주로 팔리어에서 번역된 것으로, 원어로는 담마파다, 즉 ‘진리의 길’입니다.

 

제 13 장 세속

1. 비열한 짓을 하지 말라. 그릇된 견해에 따르지 말라. 세속에 속한 무리가 되지 말라.

2. 힘차게 일어나라. 게으르지 말라. 바른 행실을 하라. 바르게 사는 자는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안락하게 잠잔다.

3. 바른 행실을 하라. 나쁜 행실을 하지 말라. 바르게 행하는 이는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안락하게 잠잔다.

4. 물거품처럼, 아지랑이처럼, 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을 보지 않으리라.

5. 와서 보라 임금의 수레처럼 잘 꾸민 이 세계를, 어리석은 자는 그 속에 빠지고, 지혜로운 이는 집착 하지 않는다.

6. 전에는 게을렀으나 나중에는 게으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비추리라.

7. 몹쓸 행실을 하였을지라도 착한 행실로 덮어버리면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이 세상을 비추리라.

8. 이 세상은 암흑이다. 그 속에서 잘 통찰하는 사람은 드물다. 마치 그물에서 벗어난 새와 같이 하늘에 오르는 이는 적다.

9. 백조는 태양의 길을 가고 신통의 힘으로 하늘을 난다. 현명한 이는 악마와 그 무리들을 쳐 부수고 이 세상을 벗어난다.

10. 단 하나인 법을 어기고, 거짓말을 하고 내세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몹쓸 악이라도 서슴치 않는다.

11. 진실로 욕심이 많은 삶은 하늘 나라에 가지 못한다. 어리석은 자는 보시를 찬양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명한 이는 보시를 기뻐함으로 저 세상에서 복락을 누린다.

12. 온 땅의 왕이 되기 보다도 혹은 하늘에 올라가기 보다도 온 세상을 다스리기 보다도 열반에 들어가는 첫 걸음(예류과)은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