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구 경
「법구경」은 아마도 불교경전 중에서 세계에 가장 널리 아려진 경전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쉽고 간결하며 아름답고도 담박한 시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구 세계나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법구경」은 주로 팔리어에서 번역된 것으로, 원어로는 담마파다, 즉 ‘진리의 길’입니다.
제 12 장 자기(제몸)
1. 자기를 사랑해야 할 줄 안다면 자기를 잘 지켜야 한다. 지혜았는 이는 밤의 세 때(청년, 장년, 노년의 세 때)중 한 번쯤은 깨어 있어야한다.
2. 먼저 자기를 바로 갖추고 남을 가르치라. 그러면 현명한 이는 괴로워하지 않으리라.
3. 남을 가르치듯 스스로 행하면 그 자신을 잘 억제할 수도 있고, 또 남도 잘 억제할 수 있게될 것이다.
4. 자기만이 자기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으랴? 자기만 잘 제어 할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5. 자기가 한 악은 자기에게서 생겼고, 자기에게서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마치 금강석이 굳은 마니구슬을 부숴 버리듯이 어리석은 자를 부숴버린다.
6. 파계가 심한 자는 칡넝쿨이 '샤알라' 나무를 휘어 잡아 [말라 죽기를 기다리 듯], 원수가 바라 듯, 스스로 [파멸] 한다.
7. 몹쓸 짓과 제게 해되는 행실은 하기 쉽다. 이롭고 선한 일은 행하기 어렵다.
8. 거룩하고 바르게 살아 예배하기에 합당한 이(아라한)의 가르침을 몹쓸 견해로 비방하는 바보들은, 열매가 여물면 저절로 말라죽는 '캇디카' 갈대처럼 스스로 파멸한다.
9. 스스로 악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스스로 악을 하지 않으면 깨끗해진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자신에 달려있다. 아무도 남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다.
10. 아무리 큰 일이더라도 남을 위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의무를 등한시 하지말라. 자기 의무를 알고 그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