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7 16:29
[경전공부방] [법화경] 여래신력품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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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법 연 화 경


땅속 허공에서 솟아올라온 지용보살들이 부처님 열반후에 법화경을 널 리 설하리라고 서원하자 부처님은 그들에게 부촉하려고 대중들 앞에서 10 가지 신통력을 보인다. 그리고 나서 법화경의 엄청난 공덕을 밝히고 있다. 여래의 모든 법(如來一切所有之法)과 여래의 모든 자재한 신통력(如來一切自在神力)과 여래의 모든 비밀법장(如來一切秘要之藏)과 여래의 모든 깊은 일들(如來一切甚深之事)이 법화경에 밝히노라

 

제 21 장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그 때, 땅 속에서 솟아올라온 1천 세계의 티끌 수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 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보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가 부처님 열반하신 뒤에 세존의 분신이 계시는 국토와 열반하신 곳 에서 이 경을 널리 해설하겠나이다. 그 까닭을 말씀드리오면, 저희도 진실하고 청정한 이 법을 얻어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베껴 써서 공양하려 함이니이다."

이 때, 세존은 문수사리보살 등 예전부터 사바세계에 있던 한량없는 백천만억 보살마하 살과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여러 대중 앞에서 큰 신통의 힘을 나투시었다. 넓고 긴 혀를 내밀어 위로 범천에 이르게 하고, 모든 털구멍으로는 한량없고 수없는 빛깔의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에 두루 비추었다. 여러 보배 나무 아래에 있는 사자좌 위에 앉으셨던 부처님들도 다 그와 같이 넓고 긴 혀 를 내밀고 한량없는 광명을 놓았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보배 나무 아래에 계신 부처님들이 신통의 힘을 나투신 지 백천 년만 에 혀를 도로 거두시고 한꺼번에 기침하시며 손가락을 튀기시니, 이 두 가지 소리는 사방 의 여러 부처님 세계에 두루 이르러 그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그 가운데 있는 중생으로서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 람, 사람 아닌 이들은 부처님의 신통의 힘을 말미암아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 천만억 보배 나무 아래 있는 사자좌에 앉으신 여러 부처님을 보며, 또 석가모니불과 다보 여래께서 보탑 안의 사자좌에 앉으심을 보고, 또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보살마하살 과 4부 대중이 석가모니불을 공경하여 둘러 모시고 있음을 보았다.

이런 것을 보고는 모두 환희하여 미증유함을 얻었는데, 그때에 여러 하늘들이 허공중에 서 소리를 높여 외치었다.

"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세 계니라. 그 가운데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시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연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하시는 것이라. 그대들은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할 것이며, 석가모니불을 예배하고 공경하라."

저 중생들은 허공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는 합장하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그리고, 가지가지 꽃과 향과 영락과 번기와 일산과 또 몸을 단장하는 기구와 훌륭한 보 배와 묘한 물건들을 가지고 모두 멀리서 사바세계에 던져 흩었다.

그 던져 흩은 물건들이 시방에서 오는 것이, 마치 구름이 모임과 같으니라. 변하여 보배 휘장이 되어 여기 계시는 여러 부처님들의 위에 두루 덮이니, 이 때 시방 세계가 훤히 트 이고 막힘이 없어 마치 한 세계와 같았다.

이 때, 부처님이 상행(上行)보살 등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부처님의 신통한 힘은 이렇게 한량이 없고 가이없어, 생각하거나 의논할 수 없나니 라. 내가 이러한 신통의 힘으로써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겁 동안, 다음 사람 들에게 유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말하더라도 오히려 다할 수 없느니라.

요령을 들어 말하자면,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의 힘과 여래의 온갖 비밀한 법장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을 모두 이 경에서 펴 보이며 드러나게 설하 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써서 가르친 대로 닦아 행할지니라.

여러 국토에서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써서 말한 대로 닦아 행하 는 이가 있거나, 이 경전이 있는 곳이 동산이거나 숲속이거나 나무 아래거나, 승방이거나 거사의 집이거나, 전장이거나 산골짜기거나 넓은 들이거나 간에, 그 가운데 탑을 세워 공양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이 곳이 곧 도량이니, 모든 부처님들이 다 여기에서 아누다라 삼먁삼보리를 얻고, 모든 부처님들이 여기에서 법륜을 굴리며, 모든 부처님들이 여기에서 열반에 드시기 때문이니라."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세상 구하시는 부처님은 큰 신통에 머무르시어 중생들을 기쁘게 하시기 위하여 한량없는 신통의 힘 나투시니, 깊고 넓은 혀는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는 수없는 광명을 놓으니, 불도 구하는 이 위해 이렇게 희유한 일 나타냄이라.

부처님의 기침 소리와 손가락 튀기는 소리, 시방 세계에 두루 들리며, 땅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 이 경전 지님으로써 여러 부처님 환희하시어 한량없는 신통 나타내시며, 이 경전 유촉하려고 받아 지니는 이 찬탄하심, 한량없는 겁 동안에도 오히려 다할 수 없도다.

이 사람의 짓는 공덕 그지없고 다할 수 없음이 마치 시방의 허공과 같아 끝난 곳 알 수 없노라. 이 경 지니는 이는 이미 나를 보았고, 또, 다보불과 여러 분신 부처님을 보며, 또, 오늘날 내가 보살을 교화함도 보나니. 이 경 지니는 이는 나와 나의 분신과 열반하신 다보불을 모두 다 기쁘게 하고, 시방에, 지금 계시는 부처님, 과거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뵙기도 하고 공양도 하여 모두를 기쁘게 하며, 여러 부처님이 도량에 앉아 얻으신 비밀한 법을, 이 경 지니는 이는 오래지 않아 얻으리라.

이 경전 지니는 이는 모든 법문의 뜻과 문장과 어구(語句)들을 즐겨 설하여 다함이 없어, 마치 바람이 공중에 있어 걸림없음과 같으니라. 여래가 열반한 뒤에 부처님이 연설하신 경전의 인연과 차례를 알고 뜻 따라 실상대로 설하면, 해와 달의 밝은 빛이 모든 어둠을 없이 하듯이, 이 사람 세간에 다니면 중생의 어둠 능히 없애고, 한량없는 보살을 교화하여 끝내는 1승(一乘)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지혜 있는 이는 이런 공덕과 이익을 듣고 내가 열반한 뒤에도 이 경전 받아 지니니, 이 사람 불도에 이르기 결정코 의심 없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