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기 품
비구들에게 말하노라
부처님의 눈으로써
가섭을 내가보니
수가 없는 겁을 지나
앞으로 오는 세상
부처를 이루어서
그 세상에 계신 세존
3백만억 부처님을
받들어 공양하고
정성으로 친견 하여
부처님의 큰 지혜와
법행 을 잘 닦으며
가장 위가 되신
양족존께 공양하고
무상 지혜 닦고 익혀
최후의 몸 성불하리
그 나라는 청정하여
유리로 땅이 되고
여러 가지 보배나무
도로마다 즐비하며
황금줄로 경계하니
보는 사람 환희하고
향기 좋은 여러 꽃을
항상 흩어 뿌리며
갖가지 아름다운
그런 걸로 장엄할새
그 땅이 평정하여
구릉 언덕 없으며
그 수를 알수 없는
많고 많은 보살 대중
마음도 부드럽고
큰 신통을 얻으며
부처님의 대승 경전
받들어서 지니고
성문들로 샘이 없는
최후에 받은 몸들
법왕의 아들들도
그 수가 많고 많아
천안으로 볼지라도
능히 세지 못하나니
그 부처님 누릴 수명
12소겁 오랜 세월
정법이 머물기는
20소겁이라 하며
상법 또한 마찬가지
그와 같은 세월이니
광명의 그 세존님
하시는 일 이렇노라.
석씨 문중 법왕이라
불쌍한 우리 위해
부처 말씀 하옵소서.
우리 마음 아시고
수기를 주신다면
감로수로 열을 제해
시원함과 같나이다.
주린 배로 헤매다가
대왕 성찬 만났어도
마음이 두려워서
감히 먹지 못하올새
만일 왕이 먹으라면
그때에야 감식하듯
우리들도 그와 같아
소승의 허물만 생각하며
부처님의 무상 지혜
구할 길도 모르고
너희들도 성불한다
부처 음성 들었어도
되려 마음 두려워서
선뜻 먹지 못함이나
만일 수기 주신다면
이젠 안락하오리라.
장하신 세존께서
세상 안락케 하시려니
저희에게 수기 주시면
그 가르침 받으리다.
여러 비구들아
내 이제 말하노니
너희들은 일심으로
내 말을 잘 들으라.
나의 큰 제자인
수보리는 오는 세상
부처를 이루리니
그 이름은 명상이라
한량없는 만억 부처님께
찾아 뵙고 공양하며
부처님 행을 따라
큰 도를 점점 갖춰
최후에 받은 몸이
미묘한 삼십 이상
단정하고 아름답기
보배 로운 산과 같고
그 부처님 국토는
엄정하기 제일이니
이것을 보는 중생
모두 다 즐겨하니
부처님 그 가운데
무량 중생 제도하며
그 부처님 법안에
많은 보살 있으니
모두 다 영리하여
불퇴륜 굴리어
항상 저 나라 땅
보살로서 장엄되리
성문 대중들도
셀 수 없이 많은 수라
모두 다 삼명 얻고
육신통을 갖추어
팔해탈 머물러서
큰 위덕이 있으니
그 부처님 설법하사
나타내는 신통변화
한량 없고 가이 없어
불가사의 일이러니
항하의 모래 같은
여러 천상 사람들이
다 같이 합장하고
부처 말씀 들으리라
그 부처님 수명은
12의 소겁이요.
정법이 그 세상에
머물기는 20소겁
상법 또한 마찬가지
20소겁 머물리라.
여러 비구들아
일심으로 들을지어다
내가 설하는 법
진실하여 다름 없다.
이 가전연은
갖가지 아름다운
공양의 기구로써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부처님 멸도한 뒤
칠보의 탑 일으키되
아름다운 꽃으로
사리를 공양하며
그 최후의 몸으로
부처님 지혜 얻어
등정각 을 이루어
그 나라 청정하며
한량 없는 만억 중생
남김 없이 제도하고
시방의 천상 인간
공양을 받으리니
부처님의 광명보다
더할 이가 있을손가
그와 같이 밝은 부처
이름은 염부금광
많은 보살 여러 성문
일체의 유 를 끊어
무량하고 가이 없게
그 나라를 장엄하리
내 큰 제자인
여기 있는 대목건련
이 몸을 버린 뒤에
부처님 여러 세존
8천2백 만억이나
많고 많은 그 수를
불도를 위하므로
공양하고 공경하며
부처님 계신 곳에서
범행을 항상 닦고
부처님 법 만들기
한량 없는 오랜 세월
그 부처님 열반 후엔
칠보 탑을 세우되
높게 꽂은 긴 표찰은
황금 칠을 해 만들고
꽃과 향과 기악으로
탑묘를 공양하며
보살도를 점점 갖춰
그리고는 의락국에서
부처를 이룰지니
성불하여 얻은 이름
다마라발전단향
이와 같이 부르리라.
그 부처님 수명은
24소겁이며
천상.인간 위하여
불도를 연설하고
한량 없는 성문.대중
항하 모래 같아도
삼명과 육신통으로
크게 의덕 갖추며
무수한 보살들은
뜻이 굳고 정진하여
불지혜에 잘 들어
물러남이 없으며
부처님 열반 뒤에
정법.상법 40소겁
나의 여러 제자
위덕 모두 갖추리라.
그 수가 5백인데
하나도 빠짐 없이
오는 세상 성불한다
수기하여 줄 것이니
나와 너희들의
지난 세상 인연을
내 이제 설하리니
정신 차려 잘 들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