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게송
서품
문수사리보살이여
도사께서 무슨 일로
양미간의 백호상에
큰 광명을 비추시며
만다라꽃.만수사꽃
비 오듯 내려오고
전단향 맑은 바람
여러 마음 기뻐하니
이와 같은 인연으로
땅이 모두 엄정하며
이러한 세계마다
6종으로 진동하네.
그 때에 사부대중
서로 모두 환희 하여
몸과 뜻이 쾌락하니
처음 보는 일이로다.
미간으로 놓은 광명
동방으로 멀리 비춰
일만 팔천 나라마다
금빛처럼 찬란하니
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유정천 까지
그 여러 세계 중에
여섯 갈래 중생 의
나고 죽어 가는 곳과
선악의 업과 인연
곱고 밉게 받는 과보
이 모두를 보나이다.
또 보니 여러 부처
성주 이신 사자들이
연설하는 그 경전은
미묘하기 제일이며
그 음성이 청정하여
부드러운 말씀으로
수도 없는 여러 억만
보살들을 교화하며
범음이 깊고 묘해
듣는 사람 기뻐하고
각각 여러 세계에서
바른 법을 설하실 제
가지가지 인연들과
한량 없는 비유로써
불법을 밝게 밝혀
많은 중생 깨우치며
어떤 사람 늙고 병나
죽는 고통 싫어하면
열반 법을 설하시어
그 괴로움 끊게 하고
만일 복 있는 이
부처님께 공양하며
수승한 법 구하면
연각 법을 설해 주며
만일 어떤 불자
가지가지 행을 닦아
무상 지혜 구하면
청정한 도 설해주니
문수사리보살이여
여기에서 보고 들은
천만 가지 많은 일을
이제 대강 말하리라.
내가 보니 저 세계의
항하 모래 같은 보살
가지가지 인연으로
부처님 도 구 하오며
어떤 이는 베풀되
금과 은과 산호와
진주와 마니보배
자거며 마노들과
금강석과 여러 보배
남종 여종 수레들과
보배로 된 연과 가마
환희 하여 보시 하며
불도에 회향 하여
삼계 에서 제일가는
대승을 구할 적에
여러 부처 찬탄 받고
혹은 어떤 보살은
네 말이 끄는 보배수레
난간과 화개 있게
꾸민 것을 보시하며
또 보니 어떤 보살
몸뚱이와 손발과
처자까지 보시하며
위 없는 도 구하고
또 어떤 보살들은
머리와 눈,몸뚱이까지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여
부처 지혜 구 하오며
문수사리보살이여
내가 보니 여러 왕들
부처님께 나아가서
위 없는 도 묻자옵고
국토와 좋은 궁전
첩과 신하 다 버리고
출가하여 머리 깍 고
법복 을 입사 오며
혹은 보니 어떤 보살
큰 뜻을 품고 비구되어
고요한 데 있으면서
경전 읽기 즐겨 하고
또 보니 보살들이
용맹하게 정진하며
깊은 산에 들어가서
부처님 도 생각하며
어떤 이는 욕심 떠나
고요한 데 머물면서
깊은 선정 닦으면서
오신통 얻었으며
또 보니 보살들이
합장 하고 편히 앉아
천만 가지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며
또 어떤 보살들은
지혜 깊고 뜻이 굳어
부처님께 묻자옵고
듣는 대로 간직하며
또 어떤 불자들은
선정.지혜 구족하여
한량 없는 비유로써
대중 위해 법 설하고
기쁜 마음으로 설법하여
여러 보살 교화하고
마구니들 파한 후에
법고를 둥둥 치며
또 보니 보살들이
묵연히 앉아 있어
하늘.용이 공경해도
기뻐하지 아니하고
또 보니 어떤 보살
숲 속에서 광명 놓아
지옥 고통 제도하여
불도에 들게 하며
또 보니 불자들이
잠도 자지 아니하고
숲 속을 거닐면서
불도를 잘 구하며
또 보니 계행을 구족하고
깨끗한 보옥처럼
위의를 갖추어서
부처님 도 구하고
어떤 불자 인욕 의 힘으로
잘난체 하는 이가 헐뜯어도
그 모두를 능히 참아
부처님 도 구 하오며
또 보니 보살들이
희롱하고 웃는 일과
어리석음 다 여의고
지혜로운 이 친근하며
산란한 맘 가다듬어
산림 속에 고요히 앉아
억천만 년 지내면서
부처님 도 구 하오며
또 보니 어떤 보살
희유한 찬과 음식
여러 가지 탕약으로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고
천냥 만냥 값 나가는
훌륭한 의복이나 값도
모를 좋은 옷을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며
천 만억 가지가지 전단으로
지은 집과 여러 가지
묘한 침구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고
꽃과 열매 무성한 맑고
깨끗한 숲과 동산 흐르는 물
맑은 못을 부처님과 스님께 보시하며
가지가지 아름다운
이런 것을 보시하되
환희 하는 마음으로
위 없는 도 구하고
혹은 어떤 보살
적멸한 법 설하여서
무수한 중생들을
갖가지로 교화하여
혹은 보니 여러 보살
법의 성품 허공 같아
두 모양이 없는 줄을
진실하게 관찰하며
또 보니 어떤 불자
집착하는 마음 없어
미묘한 지혜로써
위 없는 도 구합니다.
문수사리보살이여
또 어떤 불자들은
부처님 멸도 후에
사리에 공양하며
또는 보니 어떤 불자
들은 항하의 모래 같은
무수한 탑을 세워
나라마다 장엄하니
아름다운 그 보배 탑
높이가 오천 유순
넓이로나 길이로나
똑같아서 이천 유순
이러한 탑 묘마다
당과 번이 일천이요
진주로 된 교로만 에
보배방울 울려오니
모든 하늘과 용과
귀신들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향과 꽃과 기악으로
항상 공양 하옵니다
문수사리보살이여
그 많은 불자들이
사리 공양 하느라고
모든 탑을 장엄하니
이 국토는 저절로
특수하게 아름다워져서
도리천의 수왕에
꽃이 핀 듯 하옵니다.
부처님 놓으신 광명
으로 이 세계의 온갖
수승하고 미묘함을
우리들이 보나이다.
여러 부처 신통한 힘
그 지혜가 희유하여
밝은 광명 놓으시사
무량 세계 비추시니
이를 보는 우리들이
미증유의 일이므로 불자이신
문수사리보살이여 의심 풀어주옵소서
사부의 여러 대중
나와 당신 바라보니
세존 께서 무슨 일로
이 광명을 놓나이까.
보살께서 답하시어
의심 풀어 기쁘게 하소서
무슨 이익 있사 옵기에
이런 광명 놓나이까
부처님 도량에서
얻으신 미묘한 법
말씀하려 하나이까
수기 주려 하나이까.
여러 불토 마다 보배 로써
장엄함과 부처님을 뵙게
되니 작은 인연 아닌가
하나이다
문수사리보살이여
사부대중과 용과 신이
당신만을 바라 오니
이 뜻을 말하소서.
생각하면 지난 세상
한량 없는 오랜 겁에
부처님 계셨으니
그 이름이 일월등명
세존께서 법 설 하여
무량 중생 제도하고
수없이 많은 보살을
불지혜에 들게 하며
그 부처님 출가 전에
낳으신 여덟 왕자
부왕 출가함을 보고
범행을 따라 닦고
부처님 설하신 경
그 이름이『무량의경』
여러 대중 가운데
널리 분별했나이다.
이 경 다 설하시고
법좌에 가부좌 틀고
깊은 삼매 드시 오니
그 이름이 무량의처
하늘에선 꽃 비 오고
하늘 북 절로 우니
여러 천룡과 귀신들
세존께 공양하고
일체의 여러 국토
큰 진동이 일어나고
미간으로 놓은 광명
희유한 일 나타나며
이 광명이 동방으로
1만 8천 불토 비추니
일체 중생 나고 죽는
그 업보를 볼 수 있고
그 많은 불토마다
보배로써 장엄하니
유리 빛과 파리 빛을
광명 비춰 보게 되고
혹은 보니 천인들과
용과 신과 야차들과
건달바와 긴나라들이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 보니 모든 여래
자연으로 성불하사
금빛 같은 그 몸이
단정하고 미묘하기
깨끗한 유리병에
참다운 모습 나 투신 듯
대중 중에 계신 세존
깊은 법을 연설하니
하나하나 불세계에
무수한 성문 대중
부처님의 광명으로
그 대중을 모두 보며
혹은 여러 비구들이
산림 속에 있으면서
정진하여 가진 계행
밝은 구슬 보호하듯
또는 보니 여러 보살
보시하고 인욕하는
그 수가 항하 모래같음을 부처님
광명으로 보게 되며
여러 보살 또 보니
모든 선정 깊이 들어
심신이 부동하여
위 없는 도 구하며
또 보니 여러 보살
적멸한 법을 알아
그 국토에 설법하여
부처님 도 구하시네.
그 때에 사부대중
일월등명 부처님의
큰 신통의 힘을 보고
그 마음이 환희 하여
서로서로 묻는 말이
이런 일은 무슨 인연일까.
천인 공경 받는 세존
삼매에서 일어나서
묘광보살 칭찬하길
“너는 세상 눈이 되니
모든 중생 귀의하고
법장을 받을진대
내가 말한 온갖 법을
네가 능히 증지하라“
세존께서 찬탄하니
묘광보살 기뻐하네.
이『법화경』설하시기
60소겁 지나도록
자리에서 뜨지 않고
설하신 미묘한 법
묘광보살 법사께서
모두 받아 지니었네.
이『법화경』설하시니
중생들 환희하고
그날 바로 천인 들과
대중에게 선언하되
“모든 법의 참다운 뜻
그대들께 말했으니
나는 이제 오늘 밤에
열반에 들겠노라.
그대들은 일심으로
정진하고 방일 마라.
부처 출현 어려우니
억겁에나 만나 볼까.“
세존님의 여러 제자
부처 열반 소식 듣고
슬픈 맘 각각 품어
왜 이리도 빠르신가.
성주이신 법왕께서
무량 중생 위로하여
“내가 열반하더라도
너희들은 걱정 말라.
여기 덕장보살께서
무루의 참다운 상
마음에 통달하여
이 다음에 성불하면 정신이라
이름하여 많은 중생 제도하리.“
이날 밤에 멸도 하시니
섶 다하여 불 꺼지듯
많은 사리 나누어다
무량한 탑 일으키는
비구들과 비구니의
그 수도 항하 모래
더욱더 정진하여
위 없는 도 구할 적에
묘광법사 보살께서
부처님의 법장 지녀
80소겁 긴 세월
『법화경』을 설하시니
그 왕자 여덟 사람
묘광 법사 교화 받고
무상도에 견고하여
많은 부처 뵈오 면서
여러 부처 공양하고
큰 도를 따라 닦아
차례대로 성불하며
점차로 수기하니
최후의 천중천 은
그 이름이 연등불
여러 신선 도사되어
무량 중생 제도하네.
묘광보살 법사에게
한 제자가 있었으니
마음 항상 게으르고
이익에만 탐착 하며
이름 또한 구하여서
명문 집안 드나들며
하던 공부 내던지고
모두 잊어 불통일세.
이러한 인연으로
그 이름이 구명이라
그도 또한 선업 으로
많은 부처 만나 뵙고
부처님께 공양하며
큰 도를 따라 닦아
육바라밀 갖추어서
석사자 만나 뵙고
이 다음 부처 되어
미륵이라 이름하고
제도하는 많은 중생
그 수가 끝없으리.
저 부처님 멸도한후
게으른 자 네 몸이요
그 때의 묘광법사
지금의 내 몸이라.
내가 본 등명불의
본상서가 이러할새
이 부처님 이런 일도
『법화경』을 설 하리라
지금 광명 옛날 상서
여러 부처 방편이라.
이제 세존 광명 놓아
참다운 뜻 도우시니
그대들은 바로 알아
일심으로 기다리라.
부처님 법비 내려
구도자를 충족하리.
삼승 법을 구하는 이
만일 의심 가지면은
부처님 그 의심을
남김 없이 끊어 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