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07 15:01
[경전공부방] [금강경] 이상적멸분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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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弟十四
그 때에 수보리가 이 경 말씀하시는 것을 듣자, 뜻을 잘 알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희유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렇게 뜻깊은 경전을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지혜의 눈(慧眼)을 뜬 이후로 아직까지 일찌기 듣지 못하던 바이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믿음이 깨끗해지면 실상(實相)을 깨달으리니, 이 사람은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한 사람이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실상은 상(相)이 아니므로 여래께서 실상이라 말씀하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이 경을 듣고 그대로 믿어 받아 지니기는 어렵지 않으나 만일 다음 세상 마지막 오백세에 어떤 중생이 이 경을 듣고 그대로 믿어 받아 지닌다면, 이 사람이야말로 제일 희유하리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 사람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전혀 없기 때문이옵니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아상이 곧 상(相)이 아니요 인상·중생상·수자상도 곧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을 말하오면 온갖 상을 여읜 이를 부처라 하기 때문이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 놀라지 않으며 겁내지 않으며두려워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참으로 희유한 사람인 줄을 알지니라. 어째서 그러냐 하면 수보리야, 여래가 말하는 제1바라밀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여래는 인욕바라밀이 아니라 하노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수보리야, 내가 옛날에 가리왕에게 몸을 갈기갈기 찢길 적에 아상도 없고 인상도 없고 중생상도 없고 수자상도 없었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내가 옛날에 몸을 찢길 적에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있었더라면 성을 내어 원망을 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야, 또 저 옛날 오백세 동안 인욕선인(忍辱仙人)이었던 일을 생각하면 그때에도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었느니라.』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온갖 모양을 여의고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낼지니, 빛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도 말며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달임과 법진(法塵)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도 말아야 하나니 마땅히 머무름없는 마음을 낼지니라. 만일 마음에 머무는데가 있으면 이것은 머무름이 아니니 그러므로 여래는 말하기를 「보살은 마음을 색에 머무르고서 보시하지 말아야 한다.」 하였느니라.

수보리야, 보살들은 마땅히 온갖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보시하여야 하나니, 여래는 온갖 모양이 곧 모양이 아니라 하여 또는 온갖 중생이 곧 중생 아니라 하느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참된 말만 하는 이 이며, 실다운 말만 하는 이 이며 여실한 말만 하는 이 이며, 속이지 않는 말만 하는 이 이며, 다르지 않은 말만 하는 이 이니라.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법은 진실도 아니요 거짓도 아니니라.』

『수보리야, 어떤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러 보시하는 것은 마치 어두운 곳에 있는 사람이 아무 것도 보지 않하는 것 같고, 어떤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눈 밝은 사람이 햇빛 아래서 여러가지 물건을 보는 것 같으니라.』

『수보리야, 오는 세상에 선남자나 선녀인들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여래가 부처의 지혜로써 이 사람을 다 아시고 다 보시나니 모두가 한량없고 끝없는 공덕을 이루느니라.』

 

離相寂滅分
爾時須菩提聞說是經深解義趣涕淚悲泣而白佛言希有世尊佛說如是
甚深經典我從昔來所得慧眼未曾得聞如是之經世尊若復有人得聞是
經信心淸淨則生實相當知是人成就第一希有功德世尊是實相者則是
非相是故如來說名實相世尊我今得聞如是經典信解受持不足爲難若
當來世後五百歲其有衆生得聞是經信解受持是人則爲第一希有何以
故此人無我相無人相無衆生相無壽者相所以者何我相卽是非相人相
衆生相壽者相卽是非相何以故離一切諸相則名諸佛佛告須菩提如是
如是若復有人得聞是經不驚不怖不畏當知是人甚爲希有何以故須菩
提如來說第一波羅蜜須菩提忍辱波羅蜜如來說非忍辱波羅蜜是名忍
辱波羅蜜何以故須菩提如我昔爲歌利王割截身體我於爾時無我相無
人相無衆生相無壽者相何以故我於往昔節節支解時若有我相人相衆
生相壽者相應生嗔恨須菩提又念過去於五百世作忍辱仙人於爾所世
無我相無人相無衆生相無壽者相是故須菩提菩薩應離一切相發阿뇩
多羅三먁三菩提心不應住色生心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應生無所住
心若心有住則爲非住是故佛說菩薩心不應住色布施須菩提菩薩爲利
益一切衆生應如是布施如來說一切諸相卽是非相又說一切衆生卽非
衆生須菩提如來是眞語者實語者如語者不思語者不異語者須菩提如
來所得法此法無實無虛須菩提若菩薩心住於法而行布施如人入闇則
無所見若菩薩心不住法而行布施如人有目日光明照見種種色須菩提
當來之世若有善男子善女人能於此經受持讀誦則爲如來以佛智慧悉
知是人悉見是人皆得成就無量無邊功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