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01 10:06
[사찰문화실] 50) 탑의 종류 / 목탑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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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목탑

  석탑에 비해 목탑은 재질상 전란에 쉽게 소실되어 현재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목탑은 1기도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그 흔적은 여러 곳 남아있다. 백제의 경우는 부여 군수리 절터와 금강사 절터에 목탑지가 남아있고, 신라에는 황룡사 구층탑을 비롯하여 흥륜사와 사천왕사 절터에 목탑지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 황룡사 구층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었으나, 1238년 몽고의 침략으로 소실되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높이가 225자(74.22미터)이며 건평만도 150평으로 밝히고 있다. 사천왕사의 목탑은 쌍탑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고구려 탑 역시 평양 청암리 폐사지에서 목탑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하며, 신라나 백제와 달리 8각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적지않은 목탑들이 세워졌으나 거의 대다수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남원 만복사 절터는 1979년 발굴조사에서 목탑지가 확인되었는데, 서쪽에 불전을 두고 동쪽에 탑을 세운 서전동탑 양식의 가람이다. 임진왜란 뒤 사명대사가 1605년에 세운 법주사 팔상전과 쌍봉사 삼층목탑이 있는데, 모두가 불전기능을 겸하고 있다.

  팔상전의 경우는 건물 중심에 심주를 두고 사방에 4개의 사천주(四天柱)를 세웠다. 심주는 5층까지 올라가 있으나, 사천주는 4층까지, 안줄기둥은 3층까지 올라가 있다. 쌍봉사 목탑은 각층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근래에 세워진 충북 진천에 보탑사 삼층목탑은 정면과 측면이 모두 5간으로 높이가 40미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