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여래께서 멸도(입멸) 하신 뒤에는 시방 세계를 두루 다니며,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전을 쓰게 하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게 하며, 그 뜻을 해설하고 법과 같이 수행해서 바르게 생각하고 알게 하리니, 이것은 모두 부처님의 위덕 (威德)입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 다른 국토에 계실지라도 멀리서 보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법화경 지품-
*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 가서 이 경을 널리 설법 할 것을 스스로 서원하나이다.’
-법화경 지품-
이 서원은 역사적인 대 전도운동으로 실천되어 왔습니다. 수많은 전법사(傳法師)들이 국경을 넘어 동서남북으로 전도의 고행을 떠나갔습니다.
비단길, 저 광막한 불모(不毛)의 대륙을 뚫고 나가는 외줄기 실크로드(Silk-Road), 이 길은 바로 불교의 전법사들이 생명을 던지고 걸어간 「불법의 길, 부처님의 길」입니다. 그들은 히말라야의 천년 눈 속에, 파미르의 높은 고원에, 티베트의 깊은 오지에, 고비 사막의 불타는 땅에, 중국의 넓은 평원에절을 짓고 불상을 조각하고, 경전을 번역하고, 탑을 세우고...... 이렇게 전도 전법하였습니다. 이 전도의 고행은 서쪽으로 이란을 거쳐 팔레스타인까지 가고, 남쪽으로 스리랑카, 버마, 타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로 끝없이 한없이 계속되어 갔습니다. 불교처럼 왕성한 전파력을 지닌 종교도 드물 것입니다. 이슬람 외도들의 무력 침략으로 파괴된 곳도 없지 않지만, 지금도 불교는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소련 등 공산국가에까지 힘차게 줄기차게 뻗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