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18 10:15
[경전공부방] 110일 : 귀도 버려, 눈도 머리도 버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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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니,

오묘한 법 듣잡고 지혜의 눈을 뜨니

이는 바다, 우주를 가득 메워

푸른 물결 출렁이는 우리 님 공덕 바다.

 


그리고 알았노니

생사의 바다에서 무수히 무수히

목숨 버리고, 보살행 닦고, 불국토 장엄한 일

귀도 버려, 눈도 머리도 손발도 버려,

궁전도 왕위도 모두모두 버려 불국토 장엄하던 일

햇빛에 의해 해를 보듯이

나는 부처님의 광명 아니더면

어찌 뵐 수 있었으랴, 님께서 닦으신 길.

-화엄경 노사나품-

 


 이것은 어린 구도자 보장엄(寶藏嚴) 동자가 부처님께서 고행하신 역사를 찬탄하는 노래입니다. 석가모니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기 전, 오랜 세월 보살행을 닦으셨습니다. 보살행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을 버리는 고행의 삶입니다.

 

 ‘귀도 버려, 눈도 머리도 손발도 버려’

 본래 보살의 길은이렇게 끝없이 버리는 과정입니다. 전도 전법은 곧 보살행입니다. 가장 훌륭한 보살의 보시(布施)가 법보시(法布施)입니다. 법보시는 이웃에게 전도 전법하는 것입니다. 물질의 보시도 훌륭하고 또 이것부터 해야 할 것이지만, 우리들의 모든 보시는 법보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 법보시 전도 전법은 쉽게 되는 일 아닙니다. 목숨을 버리는 고행입니다. 이 육신을 버리는 고행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