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2-17 10:26
[사찰문화실] 21) 금강문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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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

   일주문(一柱門)과 천왕문 사이에 세우는 문. 금강문 안에는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을 세운다. 인왕역사라고도 부르는 금강역사는 여래의 비밀 사적(事蹟)을 알아서 500의 야차신(夜叉神)을 다스리는 존재이다. 보통 탑 또는 절의 문 양쪽에서 수문신장으로 모셔진다.

 존상의 특징으로는 부처님처럼 머리 뒤에 커다란 두광(頭光)이 있다. 이 두광이 있음으로 해서 금강역사가 단순한 힘의 존재가 아니라 지혜를 두루 갖춘 존재임을 말해준다.

  왼쪽의 밀적금강(密迹金剛) 역사는 입을 벌린 채 방어자세를 취하고, 오른쪽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역사상은 입을 다문체 공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를 ‘아’금강, ‘훔’금강이라고도 한다. 범어에서 '아'는 첫글자이고, '훔'은 마지막 글자이다. 밀교(密敎)에서는, '아'와 '훔'을 인체 에너지의 원형으로 해석하고, 이 한 음절에 우주의 본체로 통하는 비밀통로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금강역사상의 그 모습은 처음과 끝, 존경과 방어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