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사찰의 형태
사찰이 자리하고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평지가람은 경주, 개성, 서울 등 주로 당시의 대도시 도심에 장엄하게 건축된 사찰로서 특히 왕실의 원찰(願刹)이나 국찰(國刹)이 많다. 황룡사, 분황사, 정림사, 조계사...등이 여기에 속한다. 산지가람은 선종(禪宗)의 도입과 풍수지리설의 영향으로 수도생활에 적합하도록 산지에 지어진 사찰로서 많은 사찰이 여기에 속한다. 통도사, 법주사, 쌍계사...등이 여기에 속한다. 석굴가람형(石窟)은 자연 또는 인공석굴을 이용해 지어진 사찰로서 주로 기도를 위해 지어졌으며, 인도와 중국에 많으며 우리나라에도 몇 군데가 있다. 토함산 석굴암, 팔공산 석굴암...등이 그것이다. 우리나라에 석굴사원이 많지 않은 것은 지질적인 조건 때문이다. 중국은 화강암이 아닌 사암이나 석회암 지질이 많아서 석굴을 조성하기가 쉬우나 우리나라는 화강암 계열의 지질이 많아서 석굴을 조성하기가 어려웠다.